Installation view of “Weft of Life” ©Wooran Foundation

우란문화재단은 1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 섬유예술의 과거와 오늘을 돌아보는 전시 “삶의 씨줄”을 내년 1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의 날실과도 같은 워커힐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중 섬유예술 전시를 소환함으로써 앞으로의 10년을 상상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Installation view of “Weft of Life” ©Wooran Foundation

전시 “삶의 씨줄”에서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워커힐미술관과 함께 섬유예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김이평, 성옥희, 송번수, 신영옥, 유정혜, 이미학, 차순실의 태피스트리 및 직조 작품과 2000년 이후를 배경으로 다양한 섬유예술 작업을 전개하고 있는 김민선, 김태연, 문보리, 이현화, 차승언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Installation view of “Weft of Life” ©Wooran Foundation

이번 전시는 1990년대 국내 섬유예술 작가들이 선보인 다양성과 실험적 시도를 기반으로 발전해 온 한국의 섬유예술의 궤적을 훑어볼 수 있는 자리이자, 이전 세대와 연결되면서도 동시대 현대미술과 호흡을 같이하는 섬유예술의 오늘을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지연은 2021년부터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에디터로 활동하였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amuso(현 Space for Contemporary Art)에서 전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