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r image of 《HoleHoleHole》 © Museumhead
뮤지엄헤드는
염지혜 작가의 개인전 《홀홀홀(HoleHoleHole)》을 8월 15일까지 선보인다.
과학적
데이터와 역사적 기록, 가상의 서사를 영상과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교차해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구멍'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 물질과 이미지를 하나의 감각적 연결망으로 엮어낸다.
전시에서 '구멍'은 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 안과 밖, 시작과 끝, 생성과 소멸의 경계를 흔드는 장치로 작동한다. 통과와 순환, 오염과 연결이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를 통해 익숙한
질서를 잠시 멈추게 하며, 관객은 하나의 해석보다 감각을 따라 작품 사이를 이동하게 된다.

Exhibition view of《HoleHoleHole》 © Museumhead
영상, 회화, 조각, 설치, 시와 AI 생성 이미지가 병치된 전시는 서로 다른 매체와 서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분절되는 과정을 공간 전체에 구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2채널 영상 〈지구내장구멍(Earth's Gut's
Hole)〉을 비롯해 설치작품 〈크랙크랙크랙(Crack Crack Crack)〉 등 과거와
현재의 작업이 함께 소개된다.
인간의
신체와 지구, 문명과 생태, 삶과 죽음, 역사와 현재를 하나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세계를 개별 사건이 아닌 상호 연결된 관계망으로 읽어낼
것을 제안한다. 특히 기존의 중심적 사고를 벗어나 보이지 않는 연결과 균열을 감각하도록 유도하는 점이
이번 전시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