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AMOR EX MACHINA》 © 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시립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의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전 《사랑의 기원》을 9월 6일까지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개관 20주년을
맞이한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는 ‘과정’ 중심의 창작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600명이 넘는 경쟁력 있는 작가와 연구자 및 기획자를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이번 전시는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를 거쳐 간 역대
입주 작가들 중 17명(팀)의
사진·설치·영상·조각
등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기술이 삶의 조건이 된 동시대 환경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예술적 창조성이
어떻게 지속되고 변화하는지를 탐구한다.

Installation view of 《AMOR EX MACHINA》 © Seoul Museum of Art
《사랑의 기원》은 고전 신화와 설화, 연극적
서사에서 반복되어 온 ‘이야기의 원형’을 동시대 기술 환경과
접목하여 재구성하며, 프로메테우스 신화, 레테의 강, 영웅 서사 등 고전적 내러티브를 참조하고, 이를 동시대 기술 환경
속에서 다시 쓰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또한, SF적 상상력과
포스트휴먼적 관점을 경유하여 인간 존재를 재사유하며, 기술 이후에도 지속되는 인간의 정동과 관계 맺기의
방식에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크게 네 개의 서사로 구성된다. ‘훔친
불꽃’은 기술과 신체의 결합, 감각의 확장과 변형을 다루고, ‘망각의 강’은 기억과 데이터, 생명과
보존의 문제를 탐색한다. ‘낯선 귀환’은 시스템 바깥의 존재와
비규범적 삶, 시스템이 미처 포착하지 못한 존재들의 분투를 호출하며,
‘기원으로’는 기술 시대의 인간성, 그리고 사랑이라는
정동이 머물 자리를 묻는다.

Installation view of 《AMOR EX MACHINA》 © Seoul Museum of Art
전시는 고정된 관람의 형식을 넘어, 기간
중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이베타 강선영의 장소특정적 퍼포먼스를 비롯해 관객 참여형 워크숍, 기초과학연구원(IBS)과 협력하여 예술×과학이 교차하는 대담, 다학제 강연 시리즈 등으로 구성되며 전시 기간 중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참여 작가: 강우혁, 김예슬,
김현석, 듀킴, 박민하, 신정균, 염지혜, 윤지영, 이베타 강선영, 이은희, 전혜주, 정재경, 정영호, 정희민, 차재민, 최수련, 펠리시아
혼카살로·샘 윌리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