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Little Giants: The 90s Generation at KOO HOUSE Museum》 ©KOO HOUSE Museum구하우스
미술관은 주목해야 할 90년대생 한국 작가 10인을 선보이는
전시 《작은 거인들: 구하우스가 찾은 90년대생》을 2026년 2월 1일까지 개최한다.
1990년대생 작가들, 이들은 단일한 사조나 양식을 따르지 않는다. 현실과 가상, 개인의 서사와 사회적 감각, 기술과 정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기존의
미술 문법을 다시 쓰고 있다.
Installation view of 《Little Giants: The 90s Generation at KOO HOUSE Museum》 ©KOO HOUSE Museum전시
《작은 거인들》은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 선 작가를 주목한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었고, 화면과 이미지, 데이터가 감각의 일부로 작동하는 시대를 살아왔다. 그만큼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이 다르고, 감정을 시각화하는 언어 또한
새롭다. 그들에게 예술은 표현의 결과가 아니라 감각의 탐색 과정이며,
작품은 완결된 대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존재의 흔적이다.
평론가들이 “감각의 혼종성과 매체의 유연성이 가장 자연스러운 세대”라 평하듯, 90년대생 작가들은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장르의 경계를 가볍게 넘나든다. 물질보다
개념을, 구조보다 감정을, 형식보다 경험을 중시하는 그들의
태도는 오늘의 미술이 지닌 방향성과 긴장을 동시에 드러낸다. 그들의 작업은 세대의 언어로 시대를 해석하며, 예술이 사회적 발언과 내면적 사유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Installation view of 《Little Giants: The 90s Generation at KOO HOUSE Museum》 ©KOO HOUSE Museum이번
전시는 갤러리스트, 평론가, 교수, 전문 도슨트, 미술 언론인 등 미술계 전반의 추천을 받은 200여 명의 젊은 작가 중 엄선된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의 등장은 예술의 감수성과 사유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
구하우스
미술관은 이 전시를 통해 1990년대생 작가들이 단순한 ‘신예’가 아닌, 한국 미술의 내일을 여는 새로운 주체이자 실천자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참여 작가: 양하, 연여인, 오지은, 유리, 유지원, 이동훈, 이소정, 이예주, 정수현, 홍세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