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파운데이션(CAN Foundation)에서 운영하는 스페이스 캔(Space CAN)에서는 강상빈과 김재환의 2인전 “덜어내기”(Leave Over)가 5월 18일부터 6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는 캔 파운데이션에서 진행하는 2023년 ‘인 비트인’(In Between)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의 전시이다.
고흐와 고갱, 피카소와 브라크처럼 미술계에서는 함께 성장하며 서로에게 영향관계가 있는 예술가들이 있다. 그들이 서로에게 주고받은 정보나 영향들은 제도나 교육들 보다 선행되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자극과 동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과거의 사실 관계 속에서 탄생한 인 비트인은 개인적인 친분이나 사제지간 혹은 서로의 작품 세계를 탐구하고 배우고 싶은 선-후배관계의 작가들의 전시로 진행되는데 작가들 간의 상호 보완의 시너지와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하고 기대한 전시이다.
전시는 대학시절부터 인연이 되어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작품 세계에 영향을 준 강상빈과 김재환 작가의 작품들을 처음으로 한 전시에 풀어냈다. 전시 제목 “덜어내기”는 두 작가의 작업 태도를 나타내는데 완벽함에서 덜어냄으로 완성되는 작가의 작품들은 작가의 심상과 관람객의 감상을 통해 최종 완성된다. 작품을 통해 무언가 메시지를 전달하기 보다는 제작과정에서 작가가 느끼는 즐거움을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이 전시에서 관람객들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