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Not Just Local: Tactical Practices” Poster Image ©Museum of Contemporary Art Busan
부산현대미술관은 대규모 기획전 “이것은 부산이 아니다: 전술적 실천”을 1-2층 전시실 및 야외정원에서 2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이야기하는 현시대에 중심과 주변이라는 위계적 도식에서 벗어나 로컬리티의 의미를 탐색해 보고 재정의를 시도한다. 이 전시에서는 국가 중심적인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피상적 해석에 그치기보다는 로컬리티에 대한 질문과 한계를 공유하고자 부산을 기점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기획자, 작가들이 모여 사전 연구모임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전시는 전쟁론에서 빌려온 “전술”이라는 용어를 통해 각자의 경험, 만남, 연대라는 공동의 실천을 제시하며, 소주제로는 ① 요충지_소문의 곳 ② 체화된 기억 ③ 미래로의 연결망 ④ 그 풍경은 늘 습관적으로 하듯이 ⑤ 불안-조율-공존 ⑥ 경계감각 ⑦ 복수의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가 있다. 전술은 부과된 문화적 구조들을 재조정하는 것을 가리키며, 이를 통해 지정학적 위치를 넘어서서 지리적 장소에만 국한하지 않고 연결되어 파생되는 문제의식과 경험, 태도, 그리고 시대정신을 살펴본다.
게임미디어, 회화, 영화, 퍼포먼스, 설치 등 15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강문식, 강우영, 고등어, 김경만, 김경화, 김도희, 김수정, 김영조, 김원진, 김응수, 김재민이, 김지곤, 김지수, 나까, 니콜레 푀겔레, 로컬터치, 마우로 헤르세, 박상은, 박정원, 박지선, 백종관, 서민정, 소니아 라디다, 손구용, 송기철, 신나리, 신토불이 클럽, 실험실 C, 심점환, 양자주, 에프파이브, 여상희, 여성을 위한 열린 기술랩, 예술공간 영주맨션, 오다 카오리, 오민욱, 왕덕경, 유채정, 윤지혜, 율리아 로만&김가영, 이노우에 리에, 이영준, 이한범, 임현정, 전지, 정윤선, 정재훈, 정진윤, 제임스 베닝, 타이키 삭피싯, 티파니 청, 휴 와트 총 52팀/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