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Fantasma: Restless Silence》 © ARARIO GALLERY
아라리오갤러리는 이지현(b. 1979)의 개인전 《몽환서: 소란한 공백》과 임수범(b. 1997)의 개인전 《어젯밤 바라본
금빛 용의 신기루》를 8월 15일까지 서울점에서 동시 개최한다.
이지현은 기억 속 장소의 이미지들을 회화의 언어로 재구성해 왔다. 이번
전시 《몽환서: 소란한 공백》은 국내에서 4년 만에 선보이는
개인전으로, 작가가 역사와 일상에서 발췌한 장면들을 중첩하고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하여 구축된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조명한다.
신화적 기록에서부터 일상적 기억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삶을 관통하는
‘기억’의 물질성을 회화의 언어로 번안한 결과물을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의 1층, 3층, 4층에서
다채롭게 선보인다.

Installation view of 《Last Night’s Golden Dragon Mirage》 © ARARIO GALLERY
한편, 임수범의 《어젯밤 바라본 금빛 용의 신기루》는 작가의 아라리오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으로, 인간의 지각으로 규정되지 않는 미지의 장소와 그곳의 낯선 존재들을 다룬 회화 및 도자
작품들을 선보인다.
지하층에서 선보이는 《어젯밤 바라본 금빛 용의 신기루》는 타자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임수범은 나와 우리의 경계를 비집고 침범하는 이방인을 압도적이고 신성한 ‘신’ 혹은 흉측하게 뒤틀린 ‘괴물’로
병치해 온 역사에 주목하며, “우리는 과연 이들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제기한다.
신성과 괴물성의 위계가 사라진 공간에서, 전시는 이분법을 넘어 낯선
존재에 대한 다양한 사고의 확장과 새로운 차원의 연결을 시도해보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