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미술관에서(Total Museum of Contemporary Art)는 5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2023 울산시립미술관(Ulsan Art Museum) 신진 작가 성과 전시 “대면_대면 프로젝트: 중심의 전환”(Face to Face to Face Project: Center Shift)를 진행한다.
한국 미술계는 서울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미술사의 서술과 전시기획은 지역 작가들의 활동을 제한하고 위축시켜왔다. 이에 국공립미술관들은 지역 신진작가들을 육성하고 균등한 기회를 주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했지만 일회성에 그치거나 도중에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진행되는 이 전시는 지방미술관 중 울산시립미술관이 개관전부터 중앙과 지방 사이의 문화담론 불균형을 해소하며 지역미술생태계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방미술관으로서는 미술의 중심을 전환하는 매우 이례적이고 선도적인 시도이다.
‘대면_대면 프로젝트(Fact to Face to Face Project)’는 지역 신진작가 육성 프로젝트로 유망작가 선발 공모, 작품 구입, 미술관 전시 4단계로 진행되는 연속 프로그램이다. 작가와 평론가의 1:1 포트폴리오 리뷰 공모를 시작으로 이번 토탈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관 밖 전시까지 지속적이고 다면적으로 지역 신진작가를 지원한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전시가 적합한 공간을 물색하던 중 서울의 토탈미술관에서 타지역 작가를 소개하는 기획전을 열고 있어 “대면_대면 프로젝트: 중심의 전환”의 의도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전시 공간으로 선정했다.
전시에는 2022년 1월 울산의 대왕암공원에서 열린 “대면_대면 2021”(Face to Face to Face 2021)에서 전시된 작품 대부분을 소개할 예정으로 회화, 조각, 설치 등 공모에 선발된 24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