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RT SG 2025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트 페어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다.

ART SG 2025 홈페이지 화면 캡쳐

이번 아트페어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105개의 주요 갤러리가 참가하며, 동남아시아와 세계 각국의 예외적인 동시대미술을 선보이며, 싱가포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시아 미술 시장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

한국에서는 원 앤 제이 갤러리와 백아트와 같은 동시대미술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갤러리들이 참가하며, 한국 미술의 독창성과 깊이를 선보인다.

최근 국내 미술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 동시대미술의 세계 진출은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생존 전략이 되었다. 이번 ART SG 2025는 한국 갤러리와 작가들이 국제 미술계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고 좋은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


Transparent Film 2, 2017. / © 원앤제이 갤러리

ONE AND J. Gallery는 신진 작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발굴하며 한국 동시대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왔다. 이번 ART SG 2025에서 부스 FC25를 통해 송수민(Sumin Song) 작가의 단독 전시를 선보인다. 송수민 작가는 일상적 이미지를 특정 맥락에서 분리해 남겨진 형태를 탐구하며, 숨겨진 의미를 발굴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Artist Sumin Song ©Artist

송수민은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그는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4년 금호미술관(서울), 2021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 2021년 아트스페이스 보안(서울), 2020년 OCI 미술관(서울), 2020년 아트사이드 갤러리(서울), 2018년 스페이스55(서울), 아트스페이스 서:로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2024년 갤러리 지우헌(서울), 2024년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파주), 2022년 원앤제이 갤러리(서울), 2022년 아트스페이스 영(서울), 2021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 2018년 성북예술창작터(서울), 2016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울)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 외에도 2021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청주), 2018-2020년 금호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 등의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키아프 서울 2024 부스 전경, 원앤제이 갤러리, 2024./ © 원앤제이 갤러리

백아트는 서울,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한국 동시대미술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동서양 예술의 교류를 촉진하며 국제적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백아트는 이번 ART SG 2025에서도 독창성과 국제적 감각을 결합한 전시를 선보인다.

백아트 갤러리 서울 전경

가나아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갤러리로,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들을 중심으로 전통적이고 안정적인 미술사의 흐름을 조명하며,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

조현화랑은 메인 섹터인 갤러리즈(Galleries) 섹션에 참가해 박서보, 이배, 강강훈, 진 마이어슨 등 국내외 거장과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선보인다.

작년 아트 SG에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강강훈은 초상화와 목화 시리즈를 신작으로 선보인다. 작품의 소재로 등장하는 작가의 딸은 작가 자신을 투영한 것이기도 하며, 최근의 목화 시리즈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그린 것으로, 인물에 사물을 더하여 과거와 미래라는 폭넓은 주제를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선보인다. 올해 5월 조현화랑_서울에서 개인전을 준비중에 있다.


강강훈, After Sunset, 2024, Oil on Canvas, 150 x 150 cm. © 작가, 조현화랑

진 마이어슨의 회화 작품 FIGURE DESCENDING AN ALGORITHM(2024)은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역동적인 이미지를 창조하는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캔버스 위에 펼쳐진 유화의 색채와 형태는 알고리즘적 흐름 속에서 인물의 움직임을 탐구하며, 현대적이고 기술적인 주제와 예술적 표현을 결합한다. 이 작품은 마이어슨 특유의 에너지와 다층적 시각 언어를 통해 관객에게 강렬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진 마이어슨, FIGURE DESCENDING AN ALGORITHM, 2024, Oil on Canvas, 162 x 130 cm. © 작가, 조현화랑

리앤배는 이번 ART SG 2025에서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주제로 김창겸과 이상민 두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창겸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디어 작업으로, 확장된 가상과 기술적 형상을 통해 동시대미술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대표작 flower garden(2021)과 Spring feast(2021)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공간을 제시한다.


김창겸,  flower garden, 10 min, full HD video_2021 / ©리앤배 제공

이상민은 도자 유물과 유리 회화를 결합해 과거와 현재의 시간성을 조형화하며, 세월의 흔적을 담은 섬세한 작업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대표작으로 Jar with Dragon in Clouds Design in Underglaze Cobalt-blue(2023)가 있다.

이상민,  Jar with Dragon in Clouds Design in Underglaze Cobalt-blue99 x 101 x 6 cm, Engraved Glass and framed, 2023 / ©리앤배 제공

ART SG 2025 프로그램 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
 

  • PLATFORM: 대규모 설치 작품을 통해 공간과 예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 FILM: 아트사이언스 뮤지엄과 공동 기획한 영화 프로그램으로 예술과 영화의 융합을 선보인다.
  • TALKS: 예술 전문가들과의 패널 토론을 통해 동시대미술의 주요 쟁점을 논의한다.
  • VIP 프리뷰 베르니사주: 2025 1 16
  • 일반 관람: 2025 1 17 ~ 19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