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갤러리 대거 참가로 주목받는 ART OnO 2025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ART OnO 2025(아트오앤오)’는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월 10일에는
프리뷰가 진행되며, 두 번째 회차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는 전 세계
20여 개국, 4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규모로 열린다. 특히 10여 개의 해외 갤러리가 이번을 통해 처음으로 국내 아트페어에
데뷔하면서, ART OnO는 한국 동시대 미술 시장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장으로 주목받는다.

2024년 4월 19일, 서울 강남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오앤오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는 관람객들. / ⓒ ART OnO.
세계
미술계와 연결되는 새로운 진입점
Kaikai Kiki Gallery, MASSIMO DE CARLO, NINO MIER Gallery, Tomio Koyama Gallery,
Galerie Sultana, AISHO, CHAUFFEUR, NIKA Project Space, Artemin Gallery 등 글로벌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주요 갤러리들이 올해 ART OnO를 통해 한국에 처음 진출한다. 이들 갤러리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가군을 중심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한국 미술계에 새로운 감각과 시선을 더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아트오앤오가 아시아와 유럽, 미주 시장을 잇는 미술 허브로서 기능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주요
갤러리와 대표 작가군의 동시대적 스펙트럼
Kaikai Kiki Gallery는
일본 동시대 미술의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가 설립한 갤러리로, Aya Takano, Chiho Aoshima,
MADSAKI, Mr., Emi Kuraya, Kasing Lung, ob, Otani Workshop 등 일본을 대표하는 실험적
작가들의 작품을 출품한다. MASSIMO DE CARLO는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Paola Pivi, John McAllister, Mark Yang 등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들을 소개하며, Tomio Koyama Gallery는 Yoko Ono, Kishio
Suga 같은 블루칩 작가부터 Makiko Kudo, Rika Minamitani 같은
신진작가까지 폭넓은 작가층을 아우른다. NINO MIER Gallery는 뉴욕과 브뤼셀을 기반으로 Nicola Tyson, Jansson Stegner, Ethan Cook, Debora Druick 등의 독창적인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Galerie Sultana는
파리를 기반으로 한 갤러리로, Sophie Varin과 Justin
Fitzpatrick 등 신선한 감각의 작가들을 선보이며 관람객과 컬렉터들이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캐주얼한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아시아
미술과의 교류 확대
이번
아트오앤오에서는 Tomio Koyama Gallery, MISAKO & ROSEN, SAC
Gallery, CON_, EUKARYOTE 등 아시아 지역의 주요 갤러리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인다. 도쿄, 방콕, 타이페이, 홍콩 등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갤러리들이 모여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미술 시장의 교류와
확장을 도모한다. 특히 2022년 도쿄에 설립된 CON_은 시각문화와 도시성에 대한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며, 대만의 Artemin Gallery는 감각과 신경 전달을 주제로 예술적 탐구를 이어간다. 파리와 두바이를 기반으로 하는 NIKA Project Space는
여성 및 글로벌 사우스 출신 작가들을 조명하며, 개념적인 전시로 차별화된 감각을 더한다.

1회차 참여
갤러리들의 재참여로 형성된 신뢰
지난해 1회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A-Lounge, ARARIO
GALLERY, ARTSIDE GALLERY, Gallery Baton, Esther Schipper, 페레스프로젝트, 초이앤초이 갤러리 등 다수의 갤러리들이 올해에도 다시 참가한다. 높은
재참여율은 아트오앤오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과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음을 방증하며, 컬렉터와
갤러리, 큐레이터 간의 유기적인 연결 구조를 공고히 한다.

동시대
감각을 담은 국내외 작가 포트폴리오
참가
갤러리들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미술 언어의 변화를 선보인다. ARARIO GALLERY는 노상호, 백정기, 안지산, 임노식, 차현욱
등 1980년대생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디지털 환경에
대한 시각적 반응을 탐색하며 동시대 미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초이앤초이 갤러리는 데일 루이스, 데이비드 리먼, 송지혜 등의 회화를 통해 사회적 서사, 감정의 리얼리즘, 색채 실험 등 다양한 표현을 제안한다.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전경 © 아라리오 갤러리
토크
프로그램을 통한 예술 담론 확장
현대미술은
물론 건축, 패션, 문화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흐름을 다루는
토크 프로그램 역시 아트오앤오만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다. 특정 장르나 방식에 국한되지 않고, 예술과 사회, 창작과 시장 사이의 접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함으로써 동시대 예술을 총체적으로 이해하는 통로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크 프로그램ㅣ소더비 코리아 김율희 대표
아트 컬렉팅의 순환: 옥션 하우스에서 작품 구입과 판매
2025년 4월 13일 (일), 15:00-16:30, 제 3 전시실 TALK LOUNGE
현대미술을
경험하는 입체적 프로그램 구성
아트오앤오는
단순한 전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예술을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전문 에듀케이터가 진행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은 갤러리별 주요 작가와 작품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 관람객의 이해를 도운다. 조이뮤지엄과 협력한 키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현대미술을 창작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 감상은 물론, 갤러리 탐방, 컬렉팅 북 만들기,
창작 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교육적이고 실용적인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새로운
미술 플랫폼으로의 확장 가능성
ART OnO는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행사에서 벗어나, 전시, 담론, 체험이 함께 어우러지는 입체적인 아트 플랫폼을 지향한다. 다양한
세대와 국가의 미술 관계자들이 교차하고 연결되는 이 행사는, 한국 동시대 미술이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로 기능하며, 미래 지향적인 미술 생태계의 가능성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