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 1세대 추상 조각가인 송영수(1930-1970) 작가의 조망전 “송영수: 영원한 인간”을 9월 12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 현대 조각사에서 철 용접 조각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구축한 송영수 작가의 예술적 가치를 정립한다. 나아가 철 용접 조각을 통해 조각의 영역을 확장하고 그 원류를 살펴본다.
“송영수: 영원한 인간”은 송영수의 생애를 따라 그 예술적 자취를 살피며 작품을 감상하도록 마련했다. 그가 조각을 시작한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작품부터 1970년 4월 1일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제작했던 주요 작품 40여 점과 그가 항상 손에서 놓지 않았던 스케치북에 남긴 드로잉들을 총망라하여 소개한다. 또한 그의 일대기와 작가 노트를 바탕으로 조형 형식의 연구내용을 시기별로 주제를 나눠 전시를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