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ists
2000년대 이후 한국 동시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매 주 세 명씩 엄선하여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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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된 디지털 이미지의 형상을 회화로 옮기는 작가 전다화
전다화(b. 1990)는 쉽게 휘발되고 의미를 상실한 이미지로 과포화된 오늘날의 디지털 생태계에 관심을 가지며, 이를 다른 시간의 축으로 끌어내어 재구성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가는 온라인 상을 부유하는 밈-이미지를 일종의 문화사적 유물이라 여기고 수집하여 회화라는 물질적 몸을 가진 형태로 제시한다.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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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만약에 – 한지형 개인전 《Them So Good》 (바이파운드리, 2023)
만약에 몇 시간만 다른 존재로 살 수 있다면? 만약에 내가 여러 명 혹은 공백이 된다면? 만약에 여자들만 사는 세계에서 살아간다면? 만약에 어느 날 갑자기 온몸에서 털이 자라고, 머리에 뿔이 난다면? 만약에 내가 혹은 네가 반인반수가 된다면? 만약에 내가 그들(them)이 된다면, 아니면 그들을 사랑하게 된다면?
2023.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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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하카손의 매개하고 확장하는 예술: 인체와 사물, 그리고 공간에 대하여
하카손(b. 1988)은 인체 위를 덮는 피부와 그 위를 덮는 옷의 물질성과 걸치는 행위를 중심으로, 인체, 사물, 공간으로 확장되는 다층적 관계를 극무대의 형식으로 선보여 왔다. 그가 천착해온 신체와 사물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입고 걸치는 물리적 행위는 신체와 공간의 관계로 전이되며 점진적인 확장을 성취한다.
2025.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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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임민욱: 25시간의 여행으로부터의 기록
서울의 도시 풍경은 액체적 건축과도 같이 부서지고 이내 곧 다시 지어지면서 중단과 이화(異化)를 반복하며 변화한다. 서울을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도시를 둘러보았을 때 하나의 공간 속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일 예로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말한다고 가정해 보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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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의 푸른 회화 : 그림의 본질에 대한 여정
‘포스트 단색화’ 그룹의 선두주자이자 ‘울트라마린’의 작가로 불리는 김춘수(b. 1957)는 붓이 아닌 얇은 장갑을 끼고 손바닥과 손가락에 물감을 묻힌 채 캔버스에 ‘터치’하여 엷은 색을 쌓는 독특한 핑거 페인팅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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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본질을 재해석하는 작가 박기원
박기원(b. 1964)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대에 편승하지 않는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오며 한국 현대 설치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철사, 투명 비닐, 에어 튜브, 플라스틱 거울, 유화로 칠한 시트지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공간을 재해석하는 대형 설치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