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그림의 형식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삼던 박미나 작가가 2001년에 시작하여 2005년 본격화한 ‘비명(Scream)’(2001~2019) 연작 중 하나로 도상과 주제를 회화에 들여옴으로써 변화를 보여준다. 캔버스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분홍색 꽃 안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비명을 지르고 있는 모습이다. 목젖을 하트로 표현했는데 ‘비명’ 이라는 제목을 모른다면 비명을 지르는 행위라는 것을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작가소장, 2022
A galle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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