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향(妙-鄉), 2015 - K-ARTNOW

묘-향(妙-鄉), 2015

아마포 캔버스에 먹과 경면주사, 분채
150 × 300 cm
About The Work

김지평은 동양화 혹은 한국화의 기법과 양식을 통해 현대의 세계관을 이야기해왔다. 김지평은 “동양화를 ‘전통의 현대화’로 번역하려는 현대미술의 오래된 관성과 ‘동시대’라는 시간 개념에 대한 지나친 강조”에 의문을 품고, 오히려 더 과거로 회귀하는 ‘의도적 시대착오’를 감행한다.

작가는 전통의 기표만을 차용하거나 반대로 전통에 잠재된 의미를 현대적으로 갱신하는 것, 둘 중 어느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는다. 그는 전통회화, 산수화, 민화 등 동양 전통미술에서 고착화된 관념과 규칙을 직시하고 이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다. 그리고 여기에 미술사적이자 사회사적으로 배제되었던 것들을 결합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한다.

Provenance

작가소장, 2022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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