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대표 연작 중 하나인 ‘훵케스트라’는 훵크와 오케스트라의 합성어로 2005년 아르코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선동적인 굵은 고딕체의 글자와 사실주의적인 묘사의 결합은 전통적인 포스터의 형태를 떠올리게 한다. 그중 “PLUR DMSR” 은 홍경택 작가의 ‘훵케스트라’ 연작의 초기 작품이다.
작품의 네 모서리에 있는 PLUR 은 Peace, Love, Unity, Respect (평화, 사랑, 화합, 존중)의 약자들로 홍경택의 페르소나이다. 중앙에 있는 DJ의 초상화 주변으로 테크노 음악을 듣고 즐기는 여성들을 통해 파티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하며 음악을 즐기는 무대를 강렬한 시각적 요소를 통해 표출한다.
작가소장, 2023
A galle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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