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3〉은 ‘서재’ 연작을 시작한 초창기 시절 작품이다. 조선의 책거리 그림에서 발견한 현대적 요소에 매료되어 ‘서재’ 연작을 시작했다. 이 작품은 6년여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작가의 극단적 정교함과 편집증에 가까운 완전무결함을 보여준다. 작품은 밀폐된 공간의 묘사가 특징으로 책장 안에 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고 쌓여 있다. 가운데에 쌓여 있는 책들은 신전의 제단 형태로 구성하고 그 주변과 위에 종교와 관련된 정물들과 함께 다양한 정물들을 표현해 놓았다.
작가소장, 2023
A gallery,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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