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스타킹을 신은 여인이 엎드려 있다.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스타킹은 얇고 투명하지만 생각보다 무척 따뜻하다. 유약한 것 같으면서도 단단하게 몸을 조인다. 하지만 반대로 상처도 잘난다. 최소한의 보호구 같은 느낌으로 감싸주고 보호하면서도 사실상 보호하지 못하는 느낌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인물의 감성과 맞아 떨어져 작품 속에 자주 사용하는 소재이다.
작가소장,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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