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메타세콰이어 길을 촬영했다. 밤의 숲과 국경지역의 어두움은 작가의 군 복무 당시 야간근무를 하던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고된 낮 근무 후 이어지는 야간 경계근무를 수행하던 김신욱은 반쯤 잠이 들어 걷다 큰 나무에 걸려 넘어졌고 그것을 사람으로 착각하는 환영(Illusion)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Mettalach 는 장신의 사람들이 줄지어 서서 관람자들을 위압적으로 바라보는 구도를 설정해 촬영했다.
작가소장,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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