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SCULPTURE” ©DOOSAN Gallery, Seoul
두산갤러리 서울에서는 5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권오상 작가의 개인전 "SCULPTURE" 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권오상의 'The Flat' 연작 중 10점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권오상은 수 천장의 사진을 오려 붙여 인물상을 만드는 'Deodrant Type'과 함께 'The Flat', 'The Sculpture' 연작을 통해 동시대 조각의 모습에 대하여 독자적인 방법과 시각으로 접근해 왔다. 그는 ‘가벼움’, ‘편리함’과 같은 현대사회의 속성을 바탕으로 전통적인 조각과는 다른 새로운 현대 조각의 모습을 제시한다.
Installation view of “SCULPTURE” ©DOOSAN Gallery, Seoul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The Flat' 연작은 잡지에서 오려낸 다양한 이미지를 얇은 철사로 일으켜 세워 2차원의 평면을 3차원의 조각적 사물로 전환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종이 조각들을 모아 다시 사진으로 촬영해 보여준다.
'The Flat' 연작은 이처럼 현대 사회의 모습을 여실히 담고 있는 사물의 사진을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조각화한다는 점에서 ‘현대(적)’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권오상의 조각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살펴보면서, 그가 보여주는 평면(사진)이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조각이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방식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Installation view of “SCULPTURE” ©DOOSAN Gallery, Seoul
권오상(1974~)은 홍익대학교 조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2010년 두산 레지던시 뉴욕에 입주하여, 2010년 두산 갤러리 뉴욕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한국(갤러리2, 2010, 아라리오 갤러리, 2006, 인사미술공간, 2001), 미국(아라리오 갤러리 뉴욕, 2009, 앤드류 샤이어 갤러리, 4-F 갤러리 2005), 영국(멘체스터 시립미술관, 2008, 유니온 갤러리 II, 2006), 독일(안도파인아트 갤러리, 2011), 중국(아라리오 갤러리 베이징, 2007)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또한 한국의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 미국의 스멕 맬론, 영국의 맨체스터 시립미술관, 독일의 버거콜렉션, 중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아르헨티나의 국립현대미술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