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hilgok International Transmedia Festival” Poster ©Chilgok Culture & Tourism Foundation

김신욱, 김태동, 뮌 (Mioon), 톰 불(Tom Bull) 등 국내외 18인의 작가가 참여한 축제 “2023 칠곡 국제 트랜스미디어 축제”가 10월 6일부터 11월 5일 제1회전을 개최한다. 축제는 예태미술관과 향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주제전 “땅의 시학”을 중심으로, 호국평화기념관, 꿀벌테마공원, 칠곡공예테마공원 등 칠곡 일대에서 열리는 특별전과 부대 행사들로 구성된다.

축제는 다양한 문화가 교류되는 지역으로서의 칠곡과 미디어 간 융합으로 이루어지는 트랜스 미디어를 조명하여 ‘트랜스(trans)’라는 개념을 중심에 둔다. 주제전 “땅의 시학”은 이와 연계하여 한국전쟁 당시 국군의 방어선이었고 동시에 수많은 동식물의 터전인 낙동강을 포함한 칠곡 지역의 지역적 특징을 인류세의 시각에서 이해하고, 트랜스미디어를 기반으로 관람객에게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예태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김태동 작가의 사진 < PLANETES >는 칠곡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한 사진 연작이다. 이 사진들은 고정된 별을 촬영하기 위한 ‘적도의’라는 천체 장비를 장착하고 촬영되었는데, 이에 사진 속 풍경들은 별의 이동 궤적만큼 흔들린 채 촬영되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