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은 현대 미술사에서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작가로 꼽힌다. 비디오 아트의 아버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라고 불리는 백남준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가 12월 6일에 개봉했다.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2006년 마이애미에서 세상을 떠난 백남준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 세계는 저작권 문제, 정리되지 못한 방대한 자료, 작품 보존의 어려움 등으로 그의 작품 세계가 비교적 잘 알려지지 못한 측면이 있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 어맨다 킴은 준비부터 제작까지 무려 5년여 시간을 들여 해당 다큐멘터리 영화를 탄생시켰다. 복잡한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노력을 들여 제작된 영화에는 작가의 아카이브, 푸티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인터뷰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백남준: 달은 가장 오래된 TV”는 2023년 가디언에서 최고의 영화로 선정되었으며, 선댄스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텔아비브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코펜하겐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 초청, MoMA Doc Fortnight 오프닝 나잇 상영 등으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DMZ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소개되어 호평을 받았다. 영화의 내레이션은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이 맡았으며, 주제곡은 백남준과 생전 친분이 있었던 사카모토 류이치가 작업했다.

백남준 작가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트 예술가, 작곡가, 전위 예술가이다. 그는 비디오 아트라는 새로운 예술의 범주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예술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