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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 토론회 개최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 토론회” 포스터 ©인천아트플랫폼

인천문화재단은 지난 2월 28일 인천아트플랫폼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본 토론회에서는 인천아트플랫폼의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였으나 기존 주요 사업인 예술가 레지던시 정책 방향은 여전히 미지수로 남았다.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와 전시는 현재 잠정 중단되어 예술계 내에서 이를 재개하고 지속해야 한다는 비판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토론회에서 발표된 활성화 구상으로는 인천아트플랫폼을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시민 버스킹 공간 조성 등 버스킹 상설 공연화’, ‘스트릿 아트 페스티벌 확대’, ‘경관 조명 및 미디어 파사드 설치’, ‘드라마 및 CF 촬영 유치’, ‘인스타그램 감성 포토존 조성’ 등이 있었다. 기존 창작 공간은 음악, 문학, 영상 등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1·3·5인 프로젝트형’, ‘오픈랩 형식’ 등으로 운영 방식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원데이 클래스’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개항장 특화 문화예술을 지원한다는 구상도 발표했다.

인천아트플랫폼 ©인천관광공사

인천시는 레지던시 운영 방향에 관해서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수렴하여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 대다수는 전국 단위 레지던시 폐지에 반대했다. 박신의 경희대 경영대학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는 “인천시가 문화예술을 통해 재생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낮은 수준의 관광사업으로 보면 절대 안 된다”며 “예술은 쓸데없는 짓, 즉 ‘탈효용성’의 사회적 영향으로 개인과 사회를 바꾸는 것이 예술의 역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2019년 인천아트플랫폼 레지던시에 입주했던 이민하 작가는 토론자로 나서 “순수예술은 대중예술과 달리 창작자들에게 돌아가는 유의미한 보상이 거의 없고, 작업물이 특정한 경제적 성과로 연결되기 어려우므로 세금을 투입해 작가들에게 작업실과 작업비를 지원하는 문화정책이 있는 것”이라며 “순수예술이 자본의 논리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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