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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 한오라기의 혁명”, 2024년 5월 19일까지 프레이머 프레임드에서 개최

Installation view of “The One-Straw Revolution” at Framer Framed, Amsterdam, 2024. Photo © Framer Framed / Maarten Nauw

프레이머 프레임드(Framer Framed) 미술관은 5월 19일까지 단체전 “짚 한오라기의 혁명(The One-Straw Revolution)”을 선보인다.

전시는 일본의 농부이자 철학자인 후쿠오카 마사노부(Masanobu Fukuoka, 1913-2008)의 저서 ‘짚 한오라기의 혁명- 자연농법 철학(1975)’에서 영감을 받았다. 책의 제목은 수확 후 밭에 짚을 흩뿌리는 기술을 의미하며, 이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땅을 경작하고 생태계의 균형을 보전하려는 후쿠오카의 철학을 반영한다. 후쿠오카의 철학과 저서가 세계적 반향을 일으키며 세계 과학자와 학자들 사이에서 ‘영구적 문화(permanent culture)’의 줄임말로 ‘퍼머컬처(permaculture)’라는 용어가 탄생했다.

전시의 기획자 아이리아나 포키아나키(iLiana Fokianaki)는 전시 제작의 모델로서 퍼머컬처를 연구해 왔다. 그간의 연구가 처음으로 구현된 이번 전시는 퍼머컬처의 핵심 개념인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삶, 공정한 공유에 초점을 맞춘다. 전시의 작품들은 조상들의 철학과 연결되고자 하는 욕망, 서구 근대의 식민주의적 폭력에서 벗어난 지식 체계,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 모델과 반대로 작동하는 공동체를 다루며 영속성과 지속 가능성에 관한 질문을 탐구한다.

참여작가는 Edgar Calel, Kyriaki Goni, Irene Kopelman, Uriel Orlow, Eliana Otta, Bik Van der Pol, Citra Sasmita, Denise Ferreira da Silva & Arjuna Neuman, Nora Severios, Himali Singh Soi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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