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T 미술관(H’ART Museum)은 5월 15일까지 무니라 알 솔(Mounira Al Solh, b. 1978)의 개인전 “나미 나미 누움, 얄라 트나암(Nami Nami Noooom, Yalla Tnaaam)”을 선보인다. 레바논 출신의 현대미술가 알 솔은 지난해 제11회 ABN AMRO 예술상(ABN AMRO Art Prize)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알 솔은 네덜란드와 레바논을 오가며 작업하며, 직물, 비디오, 언어, 음악, 설치, 그림, 공연, 잡지 출판 등 폭넓은 매체를 활용한다. 알 솔의 작업은 자신과 가족, 지인, 정치적 난민과 이주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특히 아랍 세계 여성들에 관해 자주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에서 알 솔은 내전으로 황폐해진 레바논에서의 유년 시절 기억을 가져온다. 폭격이 계속되는 밤에 알 솔의 어머니는 딸이 차분하게 있을 수 있도록 잠옷에 구멍을 뚫고 다시 꿰매기를 반복하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 알 솔은 네덜란드와 레바논의 여성들과 이 명상적인 행위를 다시 하고, 그를 바탕으로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나미 나미 누움, 얄라 트나암’은 아랍어 자장가에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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