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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 HEM: 로니 혼의 유리 조각, 언어 드로잉, 복제 사진.. 외

China_Guangdong

HEM: 로니 혼의 유리 조각, 언어 드로잉, 복제 사진

Installation view of Roni Horn’s “A dream dreamt in a dreaming world is not really a dream ... but a dream not dreamt is.” At HEM China, 2023. Credit: HEM China

광둥성 포산시의 He Art Museum(HEM)은 11월 19일까지 로니 혼(Roni Horn, b. 1955)의 개인전 “꿈의 세계에서 꾼 꿈은 사실 꿈이 아니다…하지만 꾸지 않은 꿈은 꿈이다.(A dream dreamt in a dreaming world is not really a dream … but a dream not dreamt is.)”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국의 개념미술가 로니 혼의 아시아 최대 규모 개인전으로, 혼과 미술관이 함께 기획했다.

미술관의 1층부터 3층까지, 혼의 대표적인 조각, 회화, 사진이 전시장을 채운다. 혼은 상호성, 정체성, 의미, 지각, 반복과 다중성 등의 개념을 다뤄왔다. 혼의 조각은 녹인 유리를 수개월간 냉각시켜 만들어졌다. 유리는 주형틀의 형태대로 굳고 매끄러운 표면은 거울처럼 계속해서 달라지는 환경의 빛과 색깔을 반사한다. 견고하고 확정적인 조각이 아니라 변화무쌍한 조각의 개념은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와 연결된다.

더불어 언어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는 드로잉과 전시장 벽을 둘러싼 사진 연작이 있다. 혼의 드로잉은 말을 이미지처럼 취급하고 촉각적으로 묘사하고, 그 결과 언어의 의미가 불분명해진다. 작가가 ‘대리 자화상’이라 부르는 사진 연작은 사물과 타인을 무감정하게 반복 촬영했다.

Japan_Hirosaki

히로사키 현대미술관: 마츠야마 토모카즈의 “가상 풍경”

Tomokazu Matsuyama, ‘Hello Open Arms,’ 2023. Acrylic and mixed media on canvas, 257x216cm. Private Collection.

히로사키 현대미술관(Hirosaki Museum of Contemporary Art, Hirosaki MOCA)은 10월 27일부터 2024년 3월 17일까지 마츠야마 토모카즈(Tomokazu Matsuyama, b. 1976)의 개인전 “가상 풍경(Fictional Landscape)”을 선보인다.

마츠야마는 일본 기후 시에서 태어나 미국 서해안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이후 일본에 돌아와 경제학을 공부하고 20대에 운동선수의 길을 걷다가 디자인으로 진로를 전환했고 미국에서 미술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마츠야마는 뉴욕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일본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마츠야마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제작한 신작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마츠야마의 작품은 세밀한 선으로 이루어진 회화와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대규모 공공 조각으로 나뉜다. 일본과 미국, 일본의 전통문화와 현대적인 반문화를 오간 광범위한 경험이 작가의 창작에 영향을 주었다. 마츠야마의 그림은 보통 10개에서 20개의 다양한 이미지를 콜라주하며, 그가 참고하는 이미지는 전통적인 일본과 중국, 유럽의 회화부터 패션 잡지, 일상 소비재, 유명 로고까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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