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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현대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외

Japan_Tokyo

도쿄도 현대미술관: 데이비드 호크니

Installation view of “David Hockney” a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Tokyo, 2023. From the series “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 East Yorkshire in 2011 (twenty eleven).” © David Hockney. Photo: Kazuo Fukunaga.

도쿄도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Tokyo, MOT)은 11월 5일까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b. 1937)의 대규모 전시를 선보인다.

런던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재학 시절부터 주목받아 현재 전후(戰後)의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은 호크니는 1960년대부터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회화, 사진, 판화, 드로잉, 무대 디자인을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는 호크니의 대표작과 최신작을 포함한 120여 개 작품을 선보인다. ‘잔디밭 스프링클러(A Lawn Sprinkler, 1967),’ ‘클라크 부부와 퍼시(Mr and Mrs Clark and Percy, 1970-71)’와 같은 대표작과, 대규모 풍경화 ‘봄의 도착(The Arrival of Spring)’ 연작,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제작된 90미터 길이의 아이패드 그림 ‘노르망디에서의 일 년(A Year in Normandie, 2020-21),’ 세계적으로 처음 공개되는 자화상들이 전시된다.

도쿄도 현대미술관은 호크니의 작품을 150개 소장하고 있다. 미술관은 1995년 개관 후 1996년, 호크니의 개인전 “데이비드 호크니: 판화 1954-1995(David Hockney: Prints 1954 – 1995)”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1996년의 전시 이후 일본에서 최대 규모로 관객을 맞는다.

China_Beijing

IOAM 미술관의 현대사회 진단과 비디오 아트 단체전: “의미”

Hsu Che-Yu, ‘Gray Room (still image),’ 2022. VR 360 installation, 16:06 minutes. Image credit: e-flux.

베이징 인사이드-아웃 아트 뮤지엄(Beijing Inside-Out Art Museum, IOAM)은 12월 3일까지 “의미(Meaning)”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14명의 국제적인 작가와 단체의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여 년 사이에 제작된 15개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사상과 예술이 전부 오락과 소비의 대상으로 변모하고 주관적 해석을 넘어서는 진실한 “의미”의 중요성이 간과되고 있는 현상을 현대의 시급한 문제로 진단한다. 신자유주의의 세계적인 확대에서 기인한 이러한 흐름이 지난 3년간의 팬데믹으로 가속화되었다고 보고, 비판 이론이 힘을 잃고 음모론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가운데 현실을 직시하는 정치적인 예술이 시급하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기획 의도 아래, 기획팀은 동아시아, 남동아시아, 남아메리카에서 지난 5년간 활발하게 활동한 작가들의 비디오 작품을 광범위하게 검토해 참여 작가를 선별했다. 참여 작가는 Korakrit Arunanondchai, Adrián Balseca, Musquiqui Chihying, Ekin Kee Charles, Hsu Che-Yu, Rokni Haerizadeh, Shuruq Harb, Ramin Haerizadeh, Timoteus Anggawan Kusno, Gabriel Mascaro, Erkan Özgen, Hesam Rahmanian, Maya Watanabe, 그리고 한국의 안정주, 전소정, 정윤석이다.

Taiwan_Taipei

TKG+, 청청유 개인전: 갤러리 근무자와 작품 창작자의 이중 정체성

Installation view of Chung Chung-Yu’s “Clock In, Clock Out” at TKG+ Projects, Taipei, 2023. Image credit: TKG+ Projects.

타이베이 TKG+ Projects 갤러리는 10월 7일까지 대만의 현대미술가 청청유(Chung Chung-Yu, b. 1993)의 개인전 “출근, 퇴근(Clock In, Clock Out)”을 선보인다. 청은 수년간 TKG+에서 관리자로 근무하며 다른 작가들의 작품 설치를 관리하고 도와왔다. 동시에 사생활에서는 작가의 정체성을 가지고 작품을 제작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에게 관리자라는 역할을 벗고 창작을 통해 자신을 정체화 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관리자의 정체성과 창작자의 정체성은 청청유의 삶에서 상호 작용한다. 관리자로 일할 때, 청은 창작자의 입장에서 갤러리를 사용하는 작가들에게 공감하고 그들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자신의 전문 기술과 경험을 활용한다. 창작자로서 작품을 만들 때는 갤러리 관리자로서 자신이 일상적으로 다루는 나무와 시멘트, 3D 모델링 기술을 재료로 활용한다.

청은 투시도나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작품의 구성을 시뮬레이션하고, 이후 나무 패널에 시멘트를 꼼꼼히 발라 건물의 이미지를 만든다. 공간의 개념을 정확한 투시와 나무와 시멘트라는 대비되는 재료를 사용해 표현한 그의 작품은 2차원 매체의 촉각적인 특성을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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