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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니컬 가든: 이상적 번식지” 2024년 2월 24일까지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최

“Technical Gardens: The Ideal Breeding Ground” Poster Image ©Alternative Space LOOP

대안공간 루프는 아티스트 듀오인 아냐 케리마 슈톨처와 렉스 뤼텐의 멀티미디어 사운드 설치 프로젝트 “테크니컬 가든: 이상적 번식지”를 2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자기기 표면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 개체군에 대한 과학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땀과 결합한 열은 전자기기의 표면을 이상적인 서식지를 만든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으로 박테리아는 인간과 달리 새로운 생활 환경에 매우 빠른 속도로 적응한다. 박테리아는 전자 스모그를 흡수하고 기술 인프라를 사용하여 이동하는 새로운 종류의 슈퍼 유기체를 만들어낸다. 가상의 미래 내러티브는 텍스트 조각, 작곡된 사운드 조각, 무대 같은 설치물의 형태로 구현되며 체험 가능한 형태로 제작된다.

아티스트 듀오인 야나 케리마 슈톨처와 렉스 뤼텐은 2016년부터 기술과 생태, 인간과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설치 작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은 기술 발전으로 진화하는 현재의 생활 환경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한다. 환경과 생명체 사이의 상호작용을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과도 동일하게 연관시킨다. 멀티미디어 작업 속 주인공은 대부분 현실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존재이다. 자연과 기술, 식물과 동물이 혼합된 존재들이 뮤지컬과 같은 환경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전달한다.

슈톨처와 뤼텐은 증거-기반 연구를 바탕으로 세상의 이야기를 수집해 상호 연결이 가능한 새로운 내러티브를 개발한다. 역사 및 과학적 연구와 공상 과학 소설을 혼합하여 미래에 대한 (불-) 가능성을 스케치한다. 디지털(몰입형) 공간뿐만 아니라 실제 공간을 배경으로 작업을 제작하며, 전시뿐만 아니라 독립 극장 무대에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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