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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C-LAB 현대미술관의 기획전 “폐허 속 기억의 궁전”.. 외

Taiwan_Taipei

C-LAB 현대미술관의 기획전 “폐허 속 기억의 궁전”

Lee Kan Kyo, ‘LEE’S DVD’, 2022-2023. Courtesy of the artist.

대만 현대 문화 실험실(Taiwan Contemporary Culture Lab, C-LAB)은 2018년에 타이베이에 설립된 공립미술관이다. C-LAB은 6월 9일부터 8월 13일까지 대만 국내외 작가의 단체전 “폐허 속 기억의 궁전 (Memory Palace in Ruins)”을 개최한다. Yu Araki, Andrés Baron, Slater Bradley, Jack Burton, Rutherford Chang, Che Onejoon 등 27명 작가가 네 개 전시장과 외부 공간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과거의 기억이 현재까지 지속적인 존재감을 갖는 것을 다룬다. “역사의 문서화”와 “기억의 물질화”라는 두 화두로 소개되는 작품들은 관객이 알아차릴 수 있는 역사적 사건과 최근의 재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팝 가수나 노래들처럼 특정 시대를 상징하는 것들을 두루 선보인다.

작품은 데자뷰를 일으키는 이미지, 과거에 유포됐던 해적판 DVD, 이제 누구도 의미를 알아차릴 수 없는 유물들을 포함하며, 전시장에는 과거 유행했던 대중음악의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온다. 전시는 물리적 세계에서는 부패하지만, 역사적 흔적을 싣고 있는 사물을 통해 관객이 자신이 속한 역사의 흐름을 인지하도록 한다.

China_Shanghai

상하이 롱 뮤지엄 록카쿠 아야코 개인전 개최

Exhibition poster of Ayako Rokkaku’s Solo Exhibition, “Close to Your Treasure” at Long Museum West Bund, Shanghai, 2023.

상하이의 예술 특구 웨스트번드에 위치한 롱 뮤지엄 웨스트번드는 8월 13일까지 “록카쿠 아야코: 네 보물에 가까이 (Ayako Rokkaku: Close to Your Treasure)”를 선보인다. 록카쿠 아야코(Ayako Rokkaku, b. 1982)는 다채로운 형광빛을 사용해 커다란 눈과 과장된 팔을 가진 여자아이 캐릭터가 환상적인 풍경에 둘러싸인 장면을 그린다. 2006년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 b. 1962)가 개최한 아키오 고토 상(Akio Goto Prize)을 수상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록카쿠는 20살 때부터 붓을 사용하지 않고 손끝을 사용해 그림을 그려왔다. 스케치도 하지 않으며, 손끝에 전해지는 캔버스와 물감의 촉감을 즉흥적으로 따라가는 방법으로 그림을 그린다. 2011년 이후 일본의 국립 미술 센터(National Art Center)과 협업해 자신의 이차원 이미지를 삼차원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록카쿠의 중국 첫 개인전이다. 전시는 작가가 2006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화려한 색깔의 회화 연작과 함께 골판지에 그렸던 초기작과 대형 회화, 나무 화병에 그린 입체 작품들, 청동을 사용해 시도한 최근의 조각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China_Beijing

며칠 전 막을 내린 ‘베이징 예술 주말’, 관계자들은 베이징 미술 시장의 회복세 기대

798 Art District, Beijing. Courtesy Gallery Weekend Beijing; Credit: artnet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VIP 공개는 5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베이징 예술 주말(Gallery Weekend Beijing)이 베이징 798 예술지구(798 Art District)에서 진행됐다. 이번에 7회를 맞은 베이징 예술 주말은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40여 개 참여 기관들은 베이징 코뮌(Beijing Commune), 리손 갤러리(Lisson Gallery) 등 베이징에 거점을 둔 주요 갤러리들과 비영리 기관이 주를 이뤘으며, 별도로 마련된 방문객 부문(visitor sector)에서는 해외 갤러리가 다국적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2022년까지 이어지며 장기간 침체되었던 베이징 미술 시장이 활기를 회복하고, 국제 미술계에 발맞추며, 베이징의 현대미술 전문 갤러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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