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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게고: 무한을 측정하기”.. 외

USA_New York

구겐하임 미술관: “게고: 무한을 측정하기”

Gego (Gertrud Goldschmidt), ‘Reticulárea (Environmental work),’ 1969. Installation view, Museo de Bellas Artes, Caracas. Exposición Reticulárea Paolo Gasparini / Archivo Fundación Gego.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9월 10일까지 게고(거트루트 골드스미스, Gego, Gertrud Gertrud Goldschmidt, 1912-1994)의 회고전 “게고: 무한을 측정하기 (Gego: Measuring Infinity)”을 진행한다. 게고는 건축가로 일하다가 1939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베네수엘라로 이주했고, 1950년대부터 예술가로 활동했다.

20세기 후반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기하학적 추상 경향의 작품과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조각품)가 현대미술의 중심에 있었다. 게고 역시 철과 쇠, 종이, 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선, 공간, 부피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만들었다. 그는 구조와 재료를 다양하게 실험해 투명함, 긴장감, 연약함, 공간적 관계, 움직임이 발생시키는 시각 효과 등 기존의 기하학적 조각의 개념을 확장해 탐구하며 독자적인 작품군을 제작했고, 라틴 아메리카의 미술을 대표하는 여성 예술가가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게고의 작품 200여 점은 구겐하임 미술관의 로툰다의 세 층을 층층이 채운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제작된 조각, 드로잉, 판화, 섬유, 출판물이 시기순으로 전시되며 게고가 상상한 기하학적이고 유기적인 구조들을 선보인다.

USA_Denver

덴버 아트 뮤지엄: “그녀의 붓: 퐁-존스텐 컬렉션의 일본 여성 예술가들”

Murase Myōdō, ‘Breaking Waves in the Pines (Shōtō),’ late 1900s. Denver Art Museum: Gift of Drs. John Fong and Colin Johnstone, 2018.155. Photo © Denver Art Museum

덴버 아트 뮤지엄은 5월 13일까지 “그녀의 붓: 퐁-존스턴 컬렉션의 일본 여성 예술가들 (Her Brush: Japanese Women Artists from the Fong-Johnstone Collection)” 전시를 선보인다. 덴버 아트 뮤지엄은 1893년 창립되었고, 아메리카 지역의 유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기와 지역의 작품 70,000점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규모의 국제적인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붓” 전시는 기관의 컬렉션 중 1600년대부터 1900년대 사이에 제작된 일본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키요하라 유키노부(Kiyohara Yukinobu, 1643-1682), 오타가키 렌게츠(Ōtagaki Rengetsu, 1791-1875), 오쿠하라 세이코(Okuhara Seiko, 1837-1913)와 같이 잘 알려진 예술가의 작품도 있지만, 작품의 대다수는 대중에게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회화, 서예, 도자기를 아우르는 작품 100여 점은 성 역할에 관한 억압적인 규범 가운데 사회적 제약을 넘어서 예술을 통한 자기표현을 추구한 이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참여 작가는 키요하라 유키노부, 오타가키 렌게츠, 오쿠하라 세이코, 오오시 준교(Ōishi Junkyō, 1888-1968), 야마모토 쇼토(Yamamoto Shōtō, 1757-1831), 가토 세이코(Katō Seikō, fl. 1800s)이다.

USA_New York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후안 데 파레하, 아프리카계 히스패닉 화가”

Velázquez, ‘Juan de Pareja (ca. 1608–1670),’ 1650. Purchase, Fletcher and Rogers Funds, and Bequest of Miss Adelaide Milton de Groot (1876-1967), by exchange, supplemented by gifts from friends of the Museum, 1971.

후안 데 파레하(Juan de Pareja, 1608-1670)는 디에고 벨라스케스(Diego Rodríguez de Silva y Velázquez, 1599–1660)의 초상화 속 인물로 알려져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7월 16일까지 그의 전시 “후안 데 파레하, 아프리카계 히스패닉 화가 (Juan de Pareja, Afro-Hispanic Painter)”를 선보인다.

그는 아프리카계 히스패닉으로, 17세기 스페인 안테케라에서 태어나 벨라스케스의 화실에서 20년 넘게 노예 생활을 했다. 벨라스케스가 그의 초상화를 그린 1650년, 파레하는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었고 스스로 예술가가 되었다. 파레하는 이후 당대의 정석적인 바로크 양식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파레하의 그림들을 한자리에 모은 첫 전시이다.

전시는 관련 회화와 문서를 통해 “황금시대” 스페인이 흑인과 무어인(Morisco)이 존재하는 다인종 사회였음에 주목한다. 프란시스코 데 수르바란(Francisco de Zurbarán, 1598-1664),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Bartolomé Esteban Murillo, 1617-1682), 벨라스케스의 그림에는 흑인 및 무어인의 존재가 그려져 있다. 파레하와 같은 노예 신분 장인들의 이야기가 전시의 중심을 이룬다. 당시 스페인의 조각, 회화, 은공예 등 다양한 장인적 기술은 노예들의 노동에 기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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