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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52 워커,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을 넘나드는 신혜지 개인전 “더 빅 누드”.. 외

USA_New York

52 워커,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을 넘나드는 신혜지 개인전 “더 빅 누드”

Installation view of Heji Shin’s “The Bing Nudes” at 52 Walker, New York, 2023. Courtesy 52 Walker, New York.

52 워커(52 Walker) 갤러리는 10월 8일까지 한국계 독일 사진작가 신혜지(Heji Shin, b. 1976)의 개인전 “더 빅 누드(The Big Nudes)”를 개최한다. 신혜지는 상업사진과 예술사진을 넘나들며 취향과 성에 대한 관습에 도전하는 이미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성적으로 도발적인 패션 사진, 신생아의 탄생 장면을 담은 연작, 동물과 인간의 엑스레이 사진 등이 그의 대표작이다.

작가는 두 개의 상이한 연작을 병치해 이번 전시를 꾸렸다. 전시의 한 축은 작가의 뇌를 MRI 스캔해 촬영한 사진이다.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확산텐서영상(DTI) 기술을 활용해 뇌의 신경 세포와 신경 네트워크를 화려한 색상의 이미지로 선보인다. 전시장의 중앙에는 뇌 스캔 이미지가 3D 홀로그래피 이미지로 공중에서 빛나고 있다. 한편, 뇌 사진 곁에는 돼지를 촬영한 연작이 전시된다. 전시의 제목인 “더 빅 누드”는 저명한 패션 사진가 헬무트 뉴턴(Helmut Newton, 1920-2004)의 대표작의 제목에서 인용했다. 신혜지의 사진 속 돼지들은 뉴턴의 사진에서 여성 모델들이 그랬던 것처럼 에로틱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뇌를 스캔한 이미지와 돼지의 초상 사진은 각각 다른 차원에서 현실 인식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며 “물리적인 것”에 관한 패러다임을 흔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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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 Bard, 원주민 미술의 뿌리 깊은 연극성

Installation and performance view of Eric-Paul Riege’s ‘Hammer Projects.’ Photo: Karl Rabe

뉴욕 바드 대학 전시 연구 센터 CCS Bard(Center for Curatorial Studies Bard)는 11월 26일까지 “인디언 극장: 1969년 이후 원주민의 공연, 예술, 그리고 자기 결정(Indian Theater: Native Performance, Art, and Self-Determination since 1969)”을 선보인다.

전시는 아메리카 원주민(Native American),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메티스(Métis), 이누이트(Inuit), 알래스카 원주민(Alaska Native)을 아울러 원주민 예술의 중심에 공연과 연극이 있다고 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시는 원주민 예술이 전통적으로 가진 연극적인 성격을 강조하며, 움직임, 사운드, 마스크 착용, 스토리텔링, 공동 활동으로 이루어진 예술 형태가 동시대 미술에서 새로운 잠재력을 가질 수 있다고 제안한다.

전시는 무용, 노래, 음악이 결합한 작품들을 통해 원주민에 관한 박해와 차별, 저항의 역사를 다룬다. 특히 1969년, 원주민들이 앨커트래즈(Alcatraz) 섬을 점령하며 원주민의 정치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한 시점을 기념한다.

전시에는 공연, 비디오,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다루는 30여 명의 원주민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 중 최고령자는 96세, 가장 젊은 작가는 29세이다. 참여자 중 제프리 깁슨(Jeffrey Gibson, b. 1972)은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미국을 대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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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거리 쇼윈도에서 만나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실험 영화 감독 켄 제이콥스

Installation view of Ken Jacobs’s “Up the Illusion” at 80WSE, New York, 2023. Credit: 80 WASHINGTON SQUARE EAST, NYU

뉴욕 80 워싱턴 스퀘어 이스트(80 Washington Square East, NYU, 80WSE) 갤러리는 1974년 설립된 비영리 갤러리로, 워싱턴 스퀘어와 브로드웨이 두 곳의 거리 쇼윈도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11월 26일까지, 80WSE의 브로드웨이 윈도우 갤러리는 실험 영화 감독 켄 제이콥스(Ken Jacobs, b. 1933)의 개인전 “환상 위로(Up the Illusion)”를 선보인다. 창문마다 주제를 나눠 제이콥스가 195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70여년에 걸쳐 제작한 영화와 디지털 비디오를 선보이며, 전시 기간 동안 세 차례 작품을 교체한다. 브로드웨이 쇼윈도에는 영상과 더불어 제이콥스가 제작한 드로잉도 나란히 걸려 있다.

켄 제이콥스는 미국 20세기 실험 영화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1960년대 언더그라운드 영화 운동에서 핵심적인 인물이었으며, 라이브 퍼포먼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화 장치를 변형해 제작하는 등 영상 매체 실험에 앞장서 왔다. 윈도우 전시와 더불어, 전시 기간 동안 갤러리 웹사이트에서도 제이콥스의 영상 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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