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에서 창립된 학고재 갤러리의 이름은 공자의 “옛것을 배우고 새것을 창조한다(學古創新)”는 말에서 유래했다. 한국 역사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확한 역사 인식과 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문화 흐름에 참여하는 데 갤러리의 철학이 있으며 옛것과 새것,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데 그 목표가 있다. 또한 한국 근대 및 현대미술의 기반을 굳건히 하고자 다양한 전시로 한국 미술의 선구자들을 연구하고 빛내는 기회를 계속해서 창출하고 있다.
학고재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들의 작품 또한 한국 미술시장에 소개하려 노력해왔는데, 가령 1997년 전시 《Minimalism as Landscape》는 미국 미니멀리즘의 주요 작가들인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 도날드 저드(Donald Judd), 로버트 맨골드(Robert Mangold), 리처트 터틀(Richard Tuttle),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 로버트 라이먼(Robert Ryman)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외 르 코르뷰지에(Le Corbusier), 장-피에르 레이노(Jean-Pierre Raynaud), 베르나르 프리제(Bernard Frize), 장 후안(Zhang Huan), 팀 아이텔(Tim Eite), 피오나 레이(Fiona Rae), 안드레아스 에릭손(Andreas Eriksson), 토마스 쉬바이츠(Thomas Scheibitz) 등과 같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 또한 꾸준히 개최해왔다.
개보수된 전통 한옥에 위치한 본관과 21세기의 특성을 드러내는 새로운 부속 건물의 모습에서도 보이듯 학고재는 과거와 현재의 교차뿐 아니라 동서의 소통, 세계 각 지역의 연결을 이끄는 장으로 역할 하려 한다. 또한 한국 작가의 작품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 저명 작가들을 국내에 선보이는 플랫폼 제공을 위해 다양한 국제 아트 페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학고재는 백남준, 장재민, 이우환, 송현숙, 톰 안홀트(Tom Anholt), 김재용, 김영헌, 신학철, 강요배, 김길후, 이우성, 윤석남, 법관, 김은정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1년 서울 용산구에 문을 연 갤러리바톤은 현대미술에의 심층적 분석과 수준 높은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대표적인 현대미술 갤러리로 자리 잡아왔다. 국제적인 미술사적 흐름에 주목해 갤러리 고유의 신선한 시각을 발전시켜왔고, 동시대성에 대한 견해를 바탕으로 역량 있는 국내외 작가들을 균형 있게 소개하면서 차별화된 정체성을 세우고 있다.
갤러리바톤은 아트 바젤, 프리즈 등 국제적인 아트 페어에 참여하고 주요 미술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미술 생태계 및 작가와의 동반 성장 또한 중시한다. 갤러리는 기획과 프로그램 운영에 공동 참여 중인 두 개의 대안 공간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역량 있고 참신한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에 집중한다. 영상 및 뉴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옵저베이션 덱(Observation Deck),’ 비영리 공간인 ‘챕터 투(Chaper II)’는 전시 기회와 레지던시 프로그램 제공으로 참여 작가와 대중 간의 접점을 마련하고 성장을 모색한다. 갤러리바톤은 계속해서 현대미술의 질적인 외연 확장과 다양성 제고에 기여하며 미술 애호가와의 긴밀한 소통 및 연대에 적극적 역할을 하고자 한다.
갤러리 부스에서는 구상 풍경 회화의 대가 김보희의 회화, 사회적 텍스트를 독자적인 조형적 언어로 변환한 고산금의 회화, 자연의 구조와 매커니즘을 탐구하는 이재석의 회화, 캔버스 너머로 회화적 실험을 확장해가는 수잔 송의 옵아트(Optical Art)를 공개한다. 또, 국제적 명성의 리암 길릭(Liam Gillick)의 네온 텍스트 작품, 미야지마 타츠오(Tatsuo Miyajima)의 LED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유럽과 아시아의 전통 모티프가 교차하는 크리스찬 히다카(Christian Hidaka)의 회화와 환영적 실체를 LED 영상 설치로 풀어낸 김덕희의 설치 작품을 페어를통해 첫 선을 보이며 다채로운 부스를 보여줄 것이다.
*참여 작가 명단
김보희 Kim Bohie, 리암 길릭 Liam Gillick, 미야지마 타츠오 Tatsuo Miyajima, 고산금 Koh San Keum, 배윤환 Bae Yoon Hwan, 최수정 Choi Soo Jung, 이재석 Lee Jaeseok, 정희승 Heeseung Chung, 김덕희 Doki Kim, 유이치 히라코 Yuichi Hirako, 수잔 송 Suzanne Song, 크리스찬 히다카 Christian Hidaka, 피터 스틱버리 Peter Stichbury, 리너스 반 데 벨데 Rinus Van de Velde, 빈우혁 Bin Woo Hyuk, 최지목 Jimok Choi, 마커스 암 Markus Amm
1989년, 조현갤러리는 부산 광안리에 ’갤러리 월드‘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그 후 2007년 해운대 근처 달맞이 언덕과 서울 청담동에 새로운 전시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 및 전시해오고 있다.
조현갤러리는 전 세계적 현대미술사의 현재와 미래 속 비평적 맥락에서 한국 미술을 정의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박서보, 윤형근, 김종학 등 한국의 주요한 전후 및 단색화 작가들의 전시를 선보이며 이이, 이동이, 윤종석과 같은 영향력 있는 중진 작가들을 지원하고 안지산, 강강훈, 이소연과 같은 신진 작가들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갤러리는 한국 작가들의 핵심 프로그램을 개발할 뿐 아니라 요셉 보이스(Joseph Beuys),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s), 클로드 비알라(Claude Viallat),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진 마이어슨(Jin Meyerson), 보스코 소디(Bosco Sodi)와 같은 세계적 작가들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조현갤러리는 부산의 두 공간에서 연간 10회의 전시를 개최하는 것 외에도 아시아 전역의 주요 미술 페어에 참가하여 지역적인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조현갤러리는 박서보, 김종학, 이배, 윤종숙, 진 마이어슨, 보스코 소디, 이광호, 키시오 스가(Kishio Suga)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에이라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및 기획으로 현 미술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유망 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에이라운지는 해외 유수의 아트 페어 참여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 중이며, 향후 국내 작가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들의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고 다수의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도 긴밀하게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에이라운지는 정수정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수정은 서울에 기반을 둔 회화 작가로, 기존의 논리를 탈피하는 신비로운 세계에 관심을 둔다. 작가는 예기치 않은 고래 집단 폐사나 이유 없이 불타오른 신체, 빅풋의 발자국 등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장면에서 작품 소재를 발견하고, 일상의 단편들로 구성된 환상적인 장면들은 상상과 현실을 상반된 동시에 불가분한 관계로 맺는다. 이처럼 말이나 글로써 온전히 전달할 수 없는 감정과 상상을 시각 이미지로 전함으로써, 작가는 타인과의 정서적 교감을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이는 평면 위에 놓인 이미지가 관객에게 주는 직관적인 인상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진다.
정수정은 “모든 회화가 지닌 구상적 힘”을 믿으며 “드라마틱한 형태와 색감, 장르적이며 연극적인 희곡의 한 장면을 지속해서 시도하고 있다.” 정수정의 여섯 번째 개인전은 에이라운지에서 오는 12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1982년 이현숙 회장이 인사동에 설립한 국제갤러리는, 1987년에 소격동으로 이전 후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동시대 국내외 작가들의 주요 작품과 흐름을 소개하고 미술 문화 및 시장을 통합하는 등, 미술과 문화를 아우르는 허브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한 루이스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로버트 메이플소프(Robert Mapplethorpe),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 제니 홀저(Jenny Holzer), 빌 비올라(Bill Viola),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 로니 혼(Roni Horn), 장-미셸 오토니엘(Jean-Michel Othoniel), 줄리안 오피(Julian Opie)와 같은 해외 작가들의 개인전을 연달아 개최해, 그들의 국내 미술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모했다.
한편 최욱경, 김용익, 구본창, 안규철, 홍승혜, 함경아, 양혜규, 문성식, 강서경 등 한국 작가의 전반적인 작업 활동 및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통로와 지지기반 구축에도 힘써왔다. 국제갤러리는 미술시장의 최전방에 선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인 아트 바젤에 1998년부터 꾸준히 참가하는 등 다양한 해외 컬렉터와 미술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미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알려왔다.
국제갤러리는 권영우, 박서보, 하종현, 이우환 등 전후 시대 한국 미술의 역사성과 의의, 또 한 시대인으로서의 인생을 승화한 유수의 단색화 작가들을 발굴해 세계 미술계 내 유의미한 단색화 담론을 소개해왔다.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에서 개최한 《단색화》 특별전, 2016년 벨기에 브뤼셀의 보고시안 재단과 협력한 《과정이 형태가 될 때: 단색화와 한국 추상미술》 특별전, 2018년 상하이 소재 갤러리에서 중국 내 최초로 한국 추상미술을 대규모로 소개한 《한국의 추상미술: 김환기와 단색화》 등과 같은 전시들은 전세계에 단색화 열풍을 이끌 뿐 아니라 한국 미술사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국제갤러리는 이우환, 장-미셸 오토니엘, 양혜규, 안젤름 라일레(Anselm Reyle), 김수자,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이기봉, 알렉산더 칼더, 오형근, 바티 커(Bharti Kher), 강임윤, 로니 혼, 김홍주, 조안 미첼(Joan Mitchell), 앤서니 카로(Anthony Caro), 에바 헤세(Eva Hesse), 박서보, 정상화, 리처드 롱(Richard Long), 로버트 메이플소프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리안갤러리는 컬렉터 출신 안혜령 대표가 2007년과 2013년에 각각 리안 대구와 서울을 설립해 현재 2개의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문화지구인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자리한 리안 서울과 근대미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도시 대구에서 특색 있는 전시를 개최함으로써 더 많은 아티스트와 관람객을 잇는데 주력한다.
리안갤러리는 백남준, 이강소, 이건용, 남춘모 등과 같은 한국 대표 작가들의 전시로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충실히 소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앤디 워홀(Andy Warhol), 알렉스 카츠(Alex Katz), 프랭크 스텔라(Frank Stella),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엘리자베스 페이튼(Elizabeth Peyton), 이미 크뇌벨(Imi Knoebel)과 같은 저명한 해외 작가들의 개인전을 열어 중요한 전시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시들은 리안갤러리가 동시대 미술을 깊이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더불어 리안갤러리는 국내 작가 해외 진출을 위해 아트 바젤 홍콩, 프리즈 서울, 키아프 등의 아트 페어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다수의 소속 작가가 해외 유명 미술관 및 갤러리의 초청으로 전시 기회를 가지면서 유수의 컬렉션에 작품이 소장되기도 했다. 갤러리는 계속해서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국내외 유망 작가들을 발굴 및 육성하여 한국 미술 시장의 활성화와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로써 관람객에게 단순히 전시를 소개하는 역할을 넘어 이후 세대에게 예술 향유 및 미술품 소장 문화를 권장하고 교육하는 종합 문화 시설로서의 역할을 모색한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리안갤러리는 이건용, 남춘모, 이광호, 김근태, 이진우, 김택상, 윤희의 작품을 선보인다.
2005년 서울에 개관한 원앤제이 갤러리는 주로 젊은 한국 현대 미술가들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갤러리 중 하나이다. 갤러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2016년부터 운영하는 원앤제이 플러스원(ONE AND J. +1)은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는 데 힘쓰며 강홍구, 권경환, 김수영, 김윤호, 서동욱 등 갤러리의 대표 작가는 장기적 플랜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갤러리 운영 초기 때부터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 개인전 및 단체전은 갤러리의 명성을 빠르게 높이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중 최근 전시로는 광주 비엔날레(2012, 2010, 2008), 더니든 공공 미술관(2013), 에스링겐 포토 앤 미디어 트리엔날레(2013),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2012), 웰링턴 아트 갤러리(2014), 대구사진비엔날레(2012), 인천여성작가비엔날레(2012) 등이 있다.
이외에도 서울의 하이트 컬렉션, 스펜서 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아트선제센터,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데이비드 로버츠 아트 재단, 서머셋 하우스, 모리 미술관, 싱가포르 비엔날레, 아시아 태평양 트리엔날레, 에치고 츠마리 트리엔날레, 오피치나 아시아, 삼성 미술관 등에서 전시한 바 있다. 또한 갤러리는 최근 아트 바젤 마이애미, 아트 바젤, 아트 바젤 홍콩, 아모리 쇼, 아트 로스앤젤레스 컨템퍼러리, 프리즈 런던, 타이페이 당다이 등 해외 주요 아트 페어에 참여했으며, 2018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의 작가 스테이트먼트 섹터에선 한국 최초로 발루아즈 상(The Baloise Art Prize)을 수상하였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원앤제이 갤러리는 이안리, 오종, 권경환, 박민하, 서동욱, 오승열, 박선민, 김윤호, 강홍구, 정소영, 김수영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7년 서울 이태원에 자리잡은 P21 갤러리는 21세기 현대미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최정화의 전시로 주목받기 시작한 P21은, 계속해서 중진 및 신진 작가들을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외 기관과의 활발한 협력과 주요 국제아트페어 참가를 통해 소속 작가들의 국제적 저변 확대를 도모하는 한편, 해외 작가들의 프로젝트를 국내에 선보여 균형 있는 국제적 프로그램을 구축하려 한다.
P21은 이태원 경리단길 지상층에 ‘P1’과 ‘P2’라는 두 개의 별도 전시 공간으로 구성됐고, 운영시간 외에도 감상이 가능한 윈도우 갤러리로서 대중에게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자 하였다. 또한 작가들이 갤러리의 공간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대비되는 두 전시 공간에 맞춘 장소-특정적 작품을 창작하길 독려한다. 더불어 P21은 국제적 시각을 갖춰 여러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그리고 국제 아트 페어 참여로 작가들에게 더 큰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힘쓰고자 한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P21은 최정화, 최하늘, 이형구, 김지영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 최하늘이 참여하는 단체전 “EROS”는 P21에서 오는 10월 7일까지 진행된다.
2001년 서울 종로구에 개관한 PKM 갤러리는 국내외 미술계를 주도하는 주요 작가들의 전시 프로그램을 일관되게 운영해왔다. 단색화 거장 윤형근, 유영국, 정창섭, 서승원과 권진규, 구정아, 코디 최(Cody Choi), 이상남 등 한국 화단 대표 작가들의 전시를 개최하는 동시에 존 발데사리(John Baldessari), 올라퍼 엘리아슨(Ólafur Elíasson), 댄 플래빈(Dan Flavin), 카스텐 휠러(Carsten Höller), 클래스 올덴버그(Claes Oldenburg), 코샤 밴 브룽겐(Coosje van Bruggen) 등 해외 저명 작가들을 국내에 적극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PKM 갤러리는 젊은 작가들의 인큐베이터로서 백현진, 구현모, 이원우, 토비 지글러(Toby Ziegler), 브렌트 웨든(Brent Wadden), 헤르난 바스(Hernan Bas) 등의 작품전을 기획하고, 이들이 차세대 미술 주자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PKM 갤러리는 한국 화랑 최초로 2004년 프리즈 아트 페어에 초청되어 한국 현대미술이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진출하는 데 주요 역할을 했다. 이후 아트 바젤, FIAC, 아모리 쇼, 엑스포 시카고 등 명망 있는 국제 아트 페어에 꾸준히 참가함으로써 근·현대를 망라하는 국내외 작품들을 글로벌 컬렉터와 미술관계자들에 소개하고, 한국 미술이 국제무대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했다. 2015년에 삼청동 지역으로 통합 이전 개관한 갤러리는, 보다 대규모 화랑으로 거듭나 계속해서 실험적인 활동과 미술 현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구해 나갈 계획이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PKM 갤러리는 윤형근, 홍영인, 헤르난 바스, 올덴버그/반 브룽겐(Oldenburg/van Bruggen), 정창섭, 구현모, 댄 플래빈, 요나스 달버그(Jonas Dahlberg), 권진규, 강이연, 토비 지글러, 존 발데사리, 서승원, 이원우, 마이클 크레이그-마틴(Michael Cragi-Martin), 브렌트 워든(Brent Wadden)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7년 서울에 개관한 휘슬은 한국의 젊은 작가를 국내외에 알리며 함께 성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8년 아트부산에 신진 갤러리와 작가에 주목하는 ’S-부스‘에 처음 참가한 이후 4년간 꾸준히 참여해 규모를 키워온 휘슬은, 전시 참여 작가와 협업자로서 전시를 완성하고 참여 작가와 지속적이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여러 전시 기획자와 국내외 예술가의 작업을 살피고 전시 방법에 대한 활발한 담론이 이어지는 유연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2023 프리즈 서울에서 휘슬은 배혜윰, 람한, 에이메이 카네야마(Eimei Kaneyama), 강동호, 김경태, 김태윤, 박민하, 허지혜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중 재일교포 3세로 미국에서 학업을 마친 후 현재 한국에 거주하며 작업 중인 에이메이 카네야마는 휘슬 갤러리에서 오는 9월 23일까지 개인전 “Future Days”을 진행한다.
또한 설치미술가 허지혜가 참여하고 미술가에게 다른 차원의 막으로 역할 하는 종이를 바라본 “차원의 막”, 이미지와 사물을 두 화두로 작업하는 강동호의 개인전 “Detachment”은 휘슬에서 각각 지난 7월과 3월에 진행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