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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엑스페리멘터 갤러리: 사시 굽타 개인전 “바다에 불이 붙는다면”.. 외

India_Mumbai

엑스페리멘터 갤러리: 사시 굽타 개인전 “바다에 불이 붙는다면”

Installation view of Sakshi Gupta’s “If the Seas Catch Fire” at Experimenter Colaba, Mumbai, 2023. Credit: Experimenter

뭄바이의 엑스페리멘터(Experimenter) 갤러리는 10월 26일까지 인도 출신의 조각가 사시 굽타(Sakshi Gupta, b. 1979)의 개인전 “바다에 불이 붙는다면(If the Seas Catch Fire)”을 선보인다.

사시 굽타는 산업용 금속, 폐콘크리트, 석기 등을 재활용해 대형 조각을 만든다. 그는 한 사람이 자기 자신과 단절될 때 경험하는 혼란이라는 실존적인 주제를 다루며, 인간의 여러 상태를 다양한 비유를 통해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혼란스럽고 숨 막히는 머릿속은 커다란 닭장에, 압도당한 마음은 주름 장식을 단 카펫의 형상으로 표현된다. 평범한 사물을 활용하고 동물, 사람, 식물의 형상을 교차시킴으로써 굽타는 사물과 생물에 관한 구분을 넘어 자아를 더 큰 맥락에서 경험하고자 한다. 굽타의 작품은 끔찍하게 훼손되고, 비이성적이고, 그로테스크한 형상이지만 동시에 유혹적이고 시적인 아름다움을 갖는 것으로 이야기된다.

Japan_Tokyo

“잼 세션: 거부할 수 없는 감각에 이끌린 이시바시 재단 소장품 x 야마구치 아키라”

https://www.artizon.museum/en/exhibition/detail/566

도쿄 아티즌 미술관(Artizon Museum)은 11월 19일까지 “잼 세션: 거부할 수 없는 감각에 이끌린이시바시 재단 컬렉션 x 야마구치 아키라(Jam Session: The Ishibashi Foundation Collection x Yamaguchi Akira Drawn to the Irresistible Sensation)”를 선보인다. 야마구치 아키라(b. 1969)는 “거부할 수 없는 감각”을 쫓아 사회가 부여한 예술사와 예술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제목의 잼 세션(Jam session)은 공연이 끝난 후 음악가들이 자유롭게 합주하는 음악회를 뜻한다.

야마구치는 유화를 사용해 일본 전통 회화의 스타일로 작품을 제작한다. 회화뿐 아니라 조각, 만화, 설치도 제작하며, 도쿄의 주요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

전시는 야마구치의 작품을 통해 “현대성”, “일본식 코드”, “일본의 본질”을 질문한다. 서유럽에서 현대회화가 일본으로 넘어왔을 때, 서유럽과 다른 일본의 역사와 맥락 안에서 현대회화 유입의 영향을 살펴본다. 야마구치의 작품과 나란히 이시바시 재단의 소장품 중 일본과 서양의 현대 회화가 전시된다.

Singapore

SAM 단체전 “인간성의 증거: 인공 지능에 직면한 정체성과 진위성”

Poster image of “Proof of Personhood:Identity and Authenticity in the Fac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t Singapore Art Museum, 2023-2024. Credit: SAM

싱가포르 아트 뮤지엄(Singapore Art Museum, SAM)은 9월 2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단체전“인간성의 증거: 인공 지능에 직면한 정체성과 진위성(Proof of Personhood: Identity and Authenticity in the Face of Artificial Intelligence)”을 진행한다. 전시는 새로운 기술 앞에 선 인간에 대해 질문한다.

전시는 대중문화와 신기술의 영향으로 정체성, 주체성, 그리고 진위성이 불안정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진단하고, 인간 개념의 변화를 조명한다. 전시의 작품들은 초상 장르를 확장하고, 인간과 비인간 주체들을 묘사하며 21세기 인간성의 본성을 탐구한다. 또한 유명인, 일반 소셜 미디어 유저, 봇을 가릴 것 없이 모두 같은 디지털 기술로 자신의 진위성을 상품화한다고 보고, 오늘날 “진짜”의 의미는 무엇인지 질문한다.

참여 작가는 Cécile B. Evans (b. 1983), Christopher Kulendran Thomas (b. 1979), Annika Kuhlmann (b. 1985), Dr. Heather Dewey-Hagborg (b. 1982), William Wiebe (b. 1992), Zach Blas (b. 1981), Jemima Wyman (b. 1977), Charmaine Poh (b. 1990), Song-Ming Ang (b. 19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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