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주립미술관: 중동 여성 예술가들의 여성 재현.. 외
USA_Los Angeles
로스앤젤레스 주립미술관: 중동 여성 예술가들의 여성 재현
로스앤젤레스 주립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ACMA)은 9월 24일까지 “중동과 그 너머의 현대 미술에서 여성을 정의하는 여성들 (Women Defining Women in Contemporary Art of the Middle East and Beyond)”을 선보인다. 기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본전시는 이슬람 문화권의 여성에 관한 전형적인 재현 방식을 질문한다.
전시에서는 이슬람 문화권에서 태어났거나 살고 있는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통적인 여성 도상을 비판적으로 묘사하거나 무슬림 여성의 삶에 가해지는 관습을 기록한다.
또한, 그들의 작품은 아프리카에서 서아시아,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넓은 지역의 정치적 발전과 가속화되고 있는 사회 변화, 그리고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이야기를 전한다.
USA_Chicago
시카고 현대미술관: 모나 하툼의 초기 작업
시카고 현대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 Chicago, MCA)은 10월 22일까지 “모나 하툼: 초기 작품 (Mona Hatoum: Early Works)”을 선보인다. 모나 하툼(Mona Hatoum, b. 1952)은 런던에서 활동해 온 팔레스타인 출생의 현대미술가로, MCA는 25년 전 미국에서 처음으로 하툼의 개인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하툼의 커리어의 형성기에 제작된 퍼포먼스 기록과 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하툼은 다양한 매체를 사용함으로써 권력과 권력이 행사되는 방식을 감각적으로 다뤄온 것으로 평가된다. 전시는 특히 여성의 몸에 부과되는 정치, 보는 사람과 보이는 사람의 관계, 전 세계적으로 주변화된 커뮤니티 간의 연결에 관한 하툼의 관심사에 주목하고, 그 관심사를 개인적, 세계적, 정치적 맥락에서 다룬 초기의 작업이 현재까지 울림을 준다고 강조한다.
USA_New York
말버러 갤러리: 예술가들의 다이어그램
말버러 갤러리(Marlborough Gallery)는 8월 15일까지 “스키마: 다이어그램으로서의 세계 (Schema: World as Diagram)”을 선보인다. 라파엘 루빈스타인(Raphael Rubinstein)과 헤더 보즈 루빈슈타인(Heather Bause Rubinstein)이 2022년 초부터 준비한 본전시는 미술계 주요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기획자들은 시각적 정보를 종합하는 고도로 구조화된 체계이자 추상화 대 구상화의 이분법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다이어그램에 주목한다. 전시는 지도와 만다라, 등치선과 기호 등 예술가들이 도식적 형태를 사용해 온 광범위한 방식을 선보인다.
다이어그램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 1887-1968), 프란시스 피카비아(Francis Picabia, 1879-1953), 힐마 아프 클린트(Hilma af Klint, 1862-1944)를 중심으로 20세기 초반부터 서구 미술에서 빠르게 확산되었다. 전시의 작품은 20세기와 현대의 회화 및 드로잉이 주를 이루며, 그 외에 중앙아시아의 전통 러그, 힌두교 종교화, 자이나교의 우주론 다이어그램, 현대의 네온 조각과 콜라주도 포함된다. 50여 아티스트의 73개 작품이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