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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60회 베니스비엔날레 연계 한국미술 전시 계획 발표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연계 한국미술 전시 공동 기자간담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월 31일 베니스 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기간에 열리는 한국미술 전시 공동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예술위 산하 아르코미술관의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시 계획안 발표를 시작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재단이 공식 선정한 4개 병행전시(광주비엔날레, 유영국 미술문화재단, 한국 근현대미술연구재단, 한솔문화재단), 이 외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2개 전시(갤러리 현대, 나인드래곤헤즈) 계획안 발표까지 총 7개 기관 및 재단, 갤러리,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처럼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전시계획안을 발표하는 것은 처음이다.

대표적인 현대미술 플랫폼으로 꼽히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은 1895년에 시작된 후 격년제로 개최되어 올해로 60회를 맞이한다. 그리고 내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맞이한다. 예술위 정병국 위원장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한국 미술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는 장소가 될 것” 이라면서, “공공과 민간을 구분하지 않고 다 함께 뜻을 모아 한국의 미술작가를 소개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 고 말했다.

1995년 한국관 개관 기념 행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건립 3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95년 이후 역대 한국관 미술전시에 참여한 작가 30여명(팀)의 개별 작업을 초기작부터 신작까지 총망라한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 Every Island is a Mountain”를 베니스에 위치한 몰타 기사단 수도원에서 개최한다.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공식 병행전시로 선정된 4개의 전시들도 베니스에서 본전시 기간 동안 열린다. 먼저, 창설 30주년을 맞는 (재)광주비엔날레는 베니스 현지에서 30년 역사를 환기하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지속가능한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보는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 Madang- Where We Become Us”을 개최한다.

그리고 유영국 미술문화재단은 한국 1세대 모더니스트이자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유영국의 특별전 “유영국: 무한 세계로의 여정 A Journey to the Infinite: YOO YOUNGKUK”에서 한국의 자연, 특히 산에 몰두했던 시기인 1960-70년대 작품을 포함한 유화, 판화, 드로잉, 아카이브 자료를 선보인다.

한국 근현대미술연구재단 역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이성자의 개인전 “이성자: 지구 저편으로 Seundja Rhee: Towards the Antipodes”를 개최하여, 60년 화업 전반에 걸쳐 동양의 철학적 세계관인 ‘음양오행’의 개념을 뿌리로 삼은 이성자의 대표작 20여점을 선보인다. 한솔문화재단은 빌모트재단과 함께 이배 작가의 개인전 “달집 태우기 LA MAISON DE LA LUNE BRÛLÉE”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전통의례중 하나인 달집태우기에 대한 이배 작가의 오마주와 탐구를 보여준다.

유영국, Work, 1961 ©유영국미술문화재단

그 외에도 베니스비엔날레 기간에 이승택(2017), 이강소(2019), 이건용(2022) 등 한국 현대실험미술사의 거장들의 대표작을 소개해 온 갤러리현대는 올해 신성희(1948-2009)의 개인전을 개최하여 <박음 회화(꾸띠하주)> 연작(1993-97)과 <엮음 회화(누아주)> 연작(1997-2009)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국제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현장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온 다국적 작가공동체 ‘나인드래곤헤즈(Nine Dragon Heads)’는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노매딕 파티 Nomadic Party”를 주제로 전시와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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