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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20-21세기 미술을 서울에서 한눈에: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 외

Art Sonje Center

이탈리아의 20-21세기 미술을 서울에서 한눈에: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

“The Grand Italian Vision: The Farnesina Collection” Installation view at Art Sonje Center ©Art Sonje Center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아트 선재센터에서는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을 진행한다. ‘파르네시나 컬렉션 (Farnesina Collection)’ 은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소장의 이탈리아 미술 컬렉션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그 중 7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이탈리아 외교협력부,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 문화원과 아트선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전시는 움베르토 보초니(Umberto Boccioni), 피에로 만초니(Piero Manzoni), 미켈란젤로 피스톨레토(Michelangelo Pistoleto)를 포함한 66인의 작가의 20-21세기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변화와 기억을 주제로 하여 미래주의, 앵포르멜, 팝 아트 및 키네틱 아트, 개념 미술, 아르테 포베라 등 이탈리아 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본다. 이에 더해 환경과 이민, 빈곤의 문제 등 21세기의 동시대적 화두를 함께 다루며 이탈리아 미술의 다양한 비전을 확인해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자는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인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Achille Bonito Oliva, b. 1939)이다. 그는 1970-80년대 이탈리아의 ‘트랜스 아방가르드 (Transavantgarde)’ 경향을 이끈 주창자로 20세기와 21세기의 중요한 평론가이자 큐레이터이다. 보니토 올리바는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7월 15일 (토) 오후 2시 큐레이터 토크를 진행했다.

아트 선재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이탈리아 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Space K

한국 설화를 통해 타자를 이야기하는 작가 제이디 차의 한국 첫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

“Nine Tailed Tall Tales: Trickster, Mongrel, Beast” Installation view at Space K ©Space K

제이디 차 (Zadie Xa, b. 1983)의 한국 첫 개인전 “구미호 혹은 우리를 호리는 것들 이야기”가 7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스페이스 K에서 펼쳐진다.

제이디 차는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혼종적 정체성과 타자성에 대해 탐구해 온 작가이다. 이를 위해 마고 할미, 바리 공주 등의 전통 설화를 참조하여 여성이 주도하는 한국 전통 샤머니즘을 경유해 작품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 개의 전시 공간을 각각 서로 다른 차원으로 설정하여 작품 33여 점을 전시하였다. 전통 설화의 인물들은 전시 공간 곳곳에서 등장하며 작가는 구미호, 여우, 까마귀 등 주변화되었던 존재들을 전면에 내세워 이들을 재맥락화하고 있다. 첫 번째 공간에 전시된 조각 <안내자와 짐승>에서는 색동옷을 입은 한 노파가 화려하게 장식된 해태를 타고 있다. 이처럼 작가는 할머니라는 존재를 부정적으로 해석하지 않는 한국 전통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마고 할미나 삼신할미와 같은 인물을 통해 나이든 여성을 새롭게 표상한다.

제이디 차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한국의 설화를 타자성과 혼종성을 다루는 하나의 방식으로 생각해볼 수 있게 될 것이다.

Coreana Museum of Art

인공지능의 방식으로 말하기: 전보경 작가 퍼포먼스 “팔 아님, 발 아님, 말”

“Either arms, feet, or tongue” performance view at Coreana Museum of Art © Coreana Museum of Art

코리아나 미술관에서는 7월 14일, 16일, 21일, 22일 네 차례 전보경(b. 1979) 작가의 퍼포먼스 “팔 아님, 발 아님, 말”을 관람할 수 있다.

“팔 아님, 발 아님, 말”은 코리아나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c-lab 프로젝트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c-lab 프로젝트는 창작자, 기획자, 이론가, 연구자 등이 모여 선정된 주제를 연구, 전시, 교육, 아카이빙의 활동을 통해 탐구하는 코리아나 미술관의 연간 프로젝트이다. 2023년에 진행되는 c-lab 7.0은 ‘매체- 신체’를 주제로 하여, 인공지능, 가상 환경 등 사회의 변화 속에서 매체로 여겨지는 신체의 역할과 필요성을 질문한다.

전보경 작가는 영상과 설치 작업을 통해 인간과 기술이 접합되고 어긋나는 지점에 주목하는 작가이다. 이번 퍼포먼스에서는 인간의 언어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파생된 언어의 관계를 조명한다. 퍼포먼스는 관객이 입장 전 적은 단어들을 무작위로 뽑은 후, 인공지능이 그 단어들을 배합해 만들어낸 문장을 퍼포밍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퍼포머들은 언어를 작은 단위로 분절하거나 공간화하는 인공지능의 인지 방식을 이용해 문장을 몸으로 수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퍼포먼스는 개인에게 귀속되어 있는 ‘나의 몸’에서 벗어나 ‘우리의 몸’을 고민하고 실험해보고자 한다.

“팔 아님, 발 아님, 말”은 언어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 소통하는 몸들을 제시하여 익숙한 언어 관습을 넘어서는 체험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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