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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오스카 코코슈카 회고전 “빈의 반항아”.. 외

Spain_Bilbao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오스카 코코슈카 회고전 “빈의 반항아”

Oskar Kokoschka, ‘The Painter II (The Painter and His Model II), 1923. Saint-Louis, Saint Louis Art Museum, Bequest of Morton D. May, 1983. © Fondation Oskar Kokoschka, 2023, VEGAP, Bilbao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이 오스트리아 출신의 예술가 오스카 코코슈카(Oskar Kokoschka, 1886-1980)에게 헌정된 전시 “오스카 코코슈카: 빈의 반항아 (Oskar Kokoschka: The Rebel of Vienna)”를 선보이고 있다.

코코슈카는 20세기 초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활동하며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와 에곤 실레(Egon Schiele)와 함께 빈 모더니즘의 태동을 이끌었다. 그의 첫 작품은 대중과 비평가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고 그는 “가장 야만적인 화가”로 파격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 시기에는 파시즘에 비판적인 작업으로 나치에 의해 ‘퇴폐미술’ 작가로 검열당했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유럽 대륙의 문화재건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세기 역사적 격동기를 화가뿐 아니라 시인, 작가, 수필가, 극작가로 살아간 그는 자신을 특정 예술 사조나 장르를 넘어선 “삶에 대한 표현주의자” 라고 설명했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파리 현대미술관이 함께 개최한 이 전시에는 초상화, 풍경화, 우화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약 120점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코코슈카의 길고 다채로운 회화적 여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

Belgium_Antwerp

벨기에 악셀 베르보르트 갤러리, 일본 아방가르드 예술가 치유 우에마에 개인전

Installation view, “Chiyu Uemae,” Axel Vervoordt Gallery, Wijnegem, 2023. Courtesy Chiyu Uemae Estate and Axel Vervoordt Gallery.

벨기에 안트베르펜시에 위치한 악셀 베르보르트 갤러리는 4월 22일까지 일본 작가 치유 우에마에(Chiyu Uemae, 1920-2018)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치유는 일본의 대표적인 아방가르드 집단 ‘구타이(Gutai)’의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 일본의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구타이는 20세기 중반에 일본의 작가들이 미국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추상표현주의를 독특하게 재해석해 진행한 운동으로, 폴록과 마찬가지로 물감의 물성을 드러내는 데 큰 관심을 두었다. 구타이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치유는 페인팅 나이프로 작은 유화 물감 조각을 만들어 미세한 디테일의 점묘화를 제작했다.

끈질긴 과정에 집중해 섬세하고 촉각적인 회화를 제작하는 그의 스타일은 구타이가 해산된 후에도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거치며 계속되었다. 그는 열두 살 때부터 기모노 세탁소에서 수습생으로 일하며 바느질 기술을 익혔는데, 그를 바탕으로 1975년 이후 천과 실을 활용해 섬세한 ‘누이’ 시리즈, 스티치 작품을 만들어 독특한 입지를 다졌다.

이번 전시는 소수에게 알려진 그의 독보적인 집중력과 작품을 보다 많은 관객에게 소개한다.

UK_London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가 듀오 ‘길버트 & 조지 센터’ 런던에 개관

Gilbert and George posing in front of ‘The New Normal Pictures (2021).’ Photograph: David Levene; Credit: The Guardian

4월 1일,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가 듀오의 미술관 ‘길버트 & 조지 센터’ 가 런던에 개관한다. 길버트 프루쉬(Gilbert Prousch, b. 1943)와 조지 패스모어(George Passmore, b. 1942)는 1960년대부터 ‘길버트와 조지’ 듀오로 활동하며 커플이자 동료로 함께해왔다.

1969년, 그들은 자신들을 “살아있는 조각품”으로 선언하고, 예술가가 하는 모든 것은 예술이라는 생각으로 자신들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들의 작품은 두 사람이 장난스럽고도 암호 같은 표정과 옷차림으로 포즈를 취하는 사진에 도시 풍경, 그래피티, 만화적인 도상, 상징 등을 합성해 현대의 고뇌와 소란을 드러내고 풍자했다. 듀오는 삶, 예술, 사랑을 통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앤디 워홀(Andy Warhol), 로버트 라우셴버그(Robert Rauschenberg)와 나란히 주목받았고, 현재까지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가 듀오로 남아 긴 세월 작업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이 직접 자금을 마련해 이번에 개관하는 센터는 그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선보이며 예술이 삶에 뿌리를 둬야 한다는 그들의 신념처럼 공공기관의 성격을 띠고 무료로 관객을 맞이한다. 

한편, ‘길버트 & 조지 센터’의 개관에 맞춰 런던 화이트 큐브 갤러리는 그들의 신작 전시 “해골 그림 (The Corpsing Pictures)”을 4월 12일에 개막한다. “해골 그림” 전시에서 두 예술가는 포즈를 취한 채 뼈에 둘러싸여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해 섬뜩한 농담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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