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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벌어진 5개월 간의 수묵 사생: 최형준 작가의 개인전 “야외 설치형 이젤”.. 외

Post Territory Ujeongguk

공원에서 벌어진 5개월 간의 수묵 사생: 최형준 작가의 개인전 “야외 설치형 이젤”

“Outdoor Installation Easel” Poster © Post Territory Ujeongguk

최형준의 개인전 “야외 설치형 이젤”이 탈영역 우정국에서 6월 23일부터 7월 9일까지 펼쳐진다. 최형준은 사생과 설치를 기반으로 자연 풍경의 변화를 기록하고 그 기후적, 동적 요소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한다. 작가는 수묵 재료의 주요 특성을 견고함으로 파악한다. 표면에 쉽게 밀착하는 먹의 성질과 늘어났다가도 다시 줄어들어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한지의 특성에 작가는 주목하여 수묵을 이해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자신의 의지가 아닌 타의로 스며들게 된 장소를 먹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가 머무른 연고 없는 장소들, 경기도 양주시의 공원, 사회복무시설, 훈련소를 수묵 사생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바위 공원 사생>(2020-2022)은 5개월 간 독바위 공원에 작가가 이젤 형태의 구조물을 세워 두고 공원의 여러 풍경을 그린 수묵 사생 작품이다. 작가는 이젤 속 한지가 점점 채워지며 구조물이 공원에 자리 잡는 과정이 경기도 양주로 이주해 자리를 잡아가는 자신의 삶과 유사했음을 밝힌다.

전시에서는 이외에도 작가의 여러 사생 작품들과 더불어 야외에 구조물을 설치하여 사생을 시도한 프로젝트 과정을 진솔하게 담은 작가의 작업 스테이트먼트도 확인할 수 있다.

CR Collective

조각을 향한 새로운 도전: 이민선 작가의 개인전 “Sculpture”

“Sculpture” Poster ©CR Collective

씨알 콜렉티브에서는 이민선(b. 1985)의 개인전 “Sculpture”를 6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선보인다. 이민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조각과 예술가에게 부과되었던 환상을 돌아보며 조각의 개념과 실재에 적극적으로 도전한다.

작가는 조각과 마주보기 위해 조각, 영상, 소설 등의 여러 매체를 경유한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되는 신작 13점은 모두 바퀴 달린 나무판 좌대 위에 설치되어 한 자리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동이 가능하다. 더불어 종이, 모래, 밀가루 반죽 등의 일상적 오브제들을 사용하여 조각으로도, 비조각으로도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을 제작하였다.

<방문자>, <제보자> 등의 영상 작품에서는 작가가 원맨쇼를 수행하고 실제 생활의 순간을 기록한 영상들을 활용하여 특정 사건을 다루는 데 있어 예술가에게 요구되는 기대를 배반한다. 작가의 자서전처럼 읽히는 3편의 단편 소설에서 역시 작가는 예술과 비예술 사이에 있는 일상을 드러내기도 하고, 물질성을 놓쳐버리고 개념에만 몰두하는 조각의 모순성을 환기하기도 한다.

전시는 이처럼 조각의 개념과 예술가를 향한 통념에 대해 사유한다. 제도적 질서를 부정하고 비트는 이민선 작가의 작업은 조각에 대한 심화된 이해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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