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보는 Kiaf SEOUL & FRIEZE SEOUL 2023 (1)
오는 9월 6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아트페어 Kiaf (Korean International Art Fair)와 영국을 대표하는 FRIEZE SEOUL이 동시에 개막한다. 두 아트페어의 개최를 기념하여 케이아트나우에서는 4회에 걸쳐 이번 아트페어의 특징과 각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대표적인 갤러리들을 간단히 소개한다. 또한 아트페어 기간동안 서울에서 관람해야 할 주요 전시를 선별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Kiaf SEOUL 2023
2002년 처음 문을 연 키아프 서울은 한국화랑협회가 운영하는 한국 최초의 국제아트페어다.
올해 아트페어는 새롭게 ‘솔로’ 섹션이 구성되어 8개의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한 개인전이 열리고, 지난해에는 다른 장소에서 별도로 열렸던 ‘키아프 플러스(Kiaf PLUS)’가 올해에는 같은 장소에서 독립 섹션으로 진행된다.
‘키아프 플러스’에는 국내외 30여 개의 신진 갤러리가 참여하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NFT 및 뉴미디어 아트에 초점을 두어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키아프 하이라이트(Kiaf Highlight)’섹션은 키아프 서울이 엄선한 20인의 작가를 선보인다.
참여 갤러리들이 추천한 작가 150여 명 중에서도 미술계에서 현재 활동 중인 큐레이터, 교수, 평론가, 기획자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이들이다. 재능 있는 유망주를 비롯해 좀 더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 중견 작가까지, 다양한 분야 및 입지의 작가를 만날 수 있다.
키아프 서울과 예술경영지원센터(KAMS), 프리즈 서울이 공동 기획한 토크 프로그램에선 3일간 여러 미술계 인사와 ‘K-art, K-identity’, ‘ 아시아 미술시장’, ‘ 예술과 기술의 융합’, 한국의 실험미술’ 등을 논의한다.
또한 한국화랑협회와 인천공항공사가 개최하는 ‘We connect Art & Future 3rd edition, Kiaf and INCHEON AIRPORT’는 8월 28일부터 9월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 1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는 20개 갤러리의 동시대 젊은 작가 32명의 작품 약 60여 점을 조망한다.
마지막으로 미디어아트 특별전 《Gray Box Area: 사건으로서의 공간》은 국내 뉴미디어 아티스트 10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 공간적 스크리닝 전시는, 스크린을 접촉의 장으로서 제시하고 관객이 영상 작품의 표면에 닿는 사건과 그로 인한 변화를 마주하길 바란다.
행사기간과 장소 및 주요 참가 갤러리는 다음과 같다.
기간: 2023년 9월 6일(VIP, Press 한정) ~ 10일
장소: 서울 코엑스 1층 A&B홀, 그랜드 볼룸
참여 갤러리수: 국내 갤러리 140여 개 포함 전 세계 20개국 210여 개
– 아라리오갤러리, 비에이치에이케이,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학고재, 조현화랑, 금산갤러리,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피케이엠갤러리, 표갤러리, 우손갤러리 등 (국내)
– 데니 갤러리(미국), 갤러리 마구오(프랑스), 갤러리 토마스(독일), 루시 창 파인 아트(홍콩), 더 홀(미국), 트라이엄프 갤러리(중국), 투스데이 투 프라이데이(스페인), 갤러리 디이엘에이비이(네덜란드), 미조에 아트 갤러리(일본), 더 스펙타클 그룹(홍콩) 등 (국외)
FRIEZE SEOUL 2023
영국을 대표하는 프리즈 아트페어가 2022년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된 후, 두 번째로 프리즈 서울이 개최된다. 2023년 프리즈 서울엔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 LG올레드(LG OLED)와 글로벌 리드 파트너 도이치뱅크(Deutche Bank)가 협력한다. 총 감독은 작년과 같은 패트릭 리(Patrick Lee)가 맡았으며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전 세계 89개 주요 갤러리가 참여하는 메인 섹션 외 두 개의 특별 기획 섹션이 마련된다.
그중 ‘포커스 아시아(Focus Asia)’에서는 2011년 이후 개관한 아시아 기반 갤러리에서 선정된 신진 작가 10인을 소개한다. ‘포커스 아시아’의 자문은 장혜정(두산 갤러리 수석 큐레이터)과 조셀리나 크루즈(Joselina Cruz, Director and Curator at the Museum of Contemporary Art and Design, De La Salle-College of Saint Benilde, Manila)가 맡았으며 죽음, 진실, 우정, 그리고 식민 지배 유산 등을 주제로 다루는 작가들을 선정했다.
한편 작년에 기획된 ‘프리즈 마스터스(Frieze Masters)’는 올해 네이슨 클레멘-질리스피(Nathan Clements-Gillespie)가 감독을 맡아 20여 개 갤러리를 선정하여 갤러리가 소장한 앤티크, 희귀서, 올드 마스터스와 함께 20세기 후반 주요 걸작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프리즈 서울’에는 추성아와 김성우가 기획한 ‘프리즈 필름(Frieze Film)’과 함께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즈 뮤직(Frieze Music)’, 서울시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프리즈 위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중 매년 런던에서 진행돼온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커미션’은 올해 불가리의 후원으로 프리즈 서울에서는 처음 열리며, 제1회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는 우한나 작가가 선정됐다.
심사단은 여성성에 대한 통념을 깨는 작가의 패브릭 설치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그 결과 작가는 소정의 상금과 프리즈 서울에서의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받았다.
행사기간과 장소 및 주요 참가 갤러리는 다음과 같다.
기간: 2023년 9월 6일(초대자 한정) ~ 9일
장소: 서울 코엑스 3층 C&D홀
참여 갤러리수: 전 세계 30개국 120여 개
– 갤러리바톤, 파울라 쿠퍼, 국제 갤러리, 리손 갤러리, 카를로스/이시카와 등 (메인 섹션)
– 에이라운지, 캡슐 상하이, G 갤러리, 화이트 노이즈 등 (포커스 아시아)
– 가나 아트, 학고재, 악셀 베르보르트, 카디 갤러리, 다니엘 크라우치 레어 북스 등 (프리즈 마스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