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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벵갈루루 MAP 미술관 2월 개관.. 외

India_Bengaluru

벵갈루루 MAP 미술관 2월 개관

A rendering of the exterior of MAP. Ⓒ MAP Museum of Art & Photography

다가오는 2월 18일, 인도의 대도시 벵갈루루에 대형 미술관 MAP(Museum of Art and Photography)이 개관한다. MAP은 사업가 아비셰크 포더(Abhishek Poddar, b. 1968)의 소장품과 부지 기증으로 설립되었고, 정부 지원 없이 재단 기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개관이 여러 해 연기되었지만, 2022년부터 온라인으로 전시를 선보이기 시작했고 정식 개관 후에도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병행하며 디지털 미술관의 정체성을 추구할 예정이다.

MAP은 인도에서 드문 공공 기관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10세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남부 아시아 지역의 조각, 회화, 공예, 사진 작품들을 광범위하게 소장하고 있다. MAP은 특히 독립 후 인도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과 소장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진 작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ingapore

싱가포르 국립 미술관: 현대 중국 수묵화가 류궈쑹 회고전 “방법으로서의 실험”

Liu Kuo-sung, ‘The Composition of Distance no. 15,’ 1971. Gift of The Liu Kuo-sung Foundation. Collection of National Gallery Singapore.

싱가포르 국립 미술관이 현대 중국 수묵화가 류궈쑹(Liu Kuo-sung, b. 1932)의 회고전 “류궈쑹: 방법으로서의 실험”을 선보이고 있다. 류궈쑹은 1950년대 당시 보수적이었던 중국 전통화단에 반발해 전통적인 중국 수묵화를 재해석해 수묵화의 현대화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내부의 현대회화를 향한 움직임과 국제 미술계의 추상 열풍에 동참하고 교류했고, 고유한 화풍과 기법을 실험해 대표적인 현대 수묵화가의 입지를 확보했다.

싱가포르 공립 미술관 최대 규모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70여 년에 이르는 그의 작품세계와 대표작을 포괄적으로 볼 수 있다.

Bangladesh_Dhaka

방글라데시 다카 아트 서밋 2023 “보나”

Sumayya Vally, performance view of ‘They Who Brings Rain Brings Life,’ 2022–23, at Dhaka Art Summit, 2023. Photo by Shadman Sakib. Courtesy of Dhaka Art Summit 2023.

지난 2월 3일부터 11일까지,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는 제6회 다카 아트 서밋(Dhaka Art Summit) “보나(Bonna)”가 개최되었다. 다카 아트 서밋은 2년마다 개최되는 연구와 전시를 위한 비영리 플랫폼 전시로, 삼다니 예술 재단과 방글라데시 문화부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남부 아시아의 여러 연구자와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자리이다.

이번 아트 서밋의 제목 “보나”는 벵골어로 ‘홍수’를 의미하는 동시에 방글라데시에서 흔한 여자아이의 이름이다. 다이애나 캠벨(Diana Campbell)이 총감독을 맡은 이번 전시는 “행성적 차원”에서 위기 상황의 삶을 살펴보고자 하며, 세부 주제는 모두가 가지고 있는 내면의 아이, 언어 사용의 관습, 지구적 난민 문제, 물의 유동적이고 때로는 파괴적인 면 등이다.

지난 2022년 방글라데시는 기후 위기로 인한 홍수로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아직도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현지의 절박한 문제에 대한 고민을 160여 명의 남부 아시아 및 여러 지역의 아티스트들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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