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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쿤스트라움 도른비른, 심장의 펌프작용을 비유하는 시오타 치하루의 붉은 튜브와 실가닥.. 외

Austria_Dornbirn

쿤스트라움 도른비른, 심장의 펌프작용을 비유하는 시오타 치하루의 붉은 튜브와 실가닥

Installation view of Chiharu Shiota’s “Who am I Tomorrow?” at Kunstraum Dornbirn, 2023. © Chiharu Shiota / Bildrecht Vienna; Photo: Günter Richard Wett

쿤스트라움 도른비른(Kunstraum Dornbirn)은 11월 12일까지 시오타 치하루(Chiharu Shiota, b. 1972) 의 개인전 “내일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Tomorrow?)”를 선보인다. 시오타는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일본을 대표한 국제적인 설치미술가이다.

쿤스트라움 도른비른의 홀은 전 기계 공장의 건물을 개조해 만들어 대형 설치 작품에 특화되어 있다. 시오타의 작품은 11m 높이의 홀을 가득 채우며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심장의 펌프 작용을 비유한다.

5,000여 줄의 실 가닥으로 고정된 총길이 2,500미터의 튜브의 타래가 천장에 뒤얽힌 채 설치되어 있고, 튜브에 흐르는 빨간 액체는 의료용 펌프를 거쳐 삼각 플라스크로 흘러갔다가 다시 튜브로 주입된다. 전시는 인간과 다른 생물의 생명 작용을 보여주며 인간과 세계 전체의 연결을 드러내고자 한다.

France_Paris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중국계 프랑스 추상화가 자오우키 기증전 개최

Zao Wou-Ki, ‘Le Temple des Han,’ 2005. © Adagp. Paris 2023, Photo: Dennis Bouchard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Musée d’Art Moderne de Paris, MAM)은 12월 1일까지 중국계 프랑스인 화가 자오우키(Zao Wou-Ki, 1920-2013)를 소개한다. 전시는 자오우키의 아내이자 자오우키 재단 이사장인 프랑수아즈 마르케-자오(Françoise Marquet-Zao)가 기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전시에서는 1946년부터 2006년까지, 자오우키의 예술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자오우키는 1920년 베이징에서 출생했고 중국에서 미술교육을 받은 후 1948년 파리에 도착했다. 그는 곧 서구의 추상화 경향을 흡수해 프랑스의 서정적 추상화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서구 추상화와 중국 전통 회화와 서예 기법을 결합한 그의 작품은 일찌감치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이루어 낸 것으로 높이 평가 받았다.

그는 음악, 시, 문학에도 영향을 받았으며 앙리 미쇼(Henri Michaux, 1899-1984), 에드가르 바레즈(Edgar Varèse, 1883-1965), 앙드레 말로(André Malraux, 1901-1976), 이오 밍 페이(Ieoh Ming Pei, 1917-2019) 등 프랑스와 중국의 예술가들과 활발하게 교류했다.

UK_Manchester

이세아 컨템포러리, 디누 리 개인전: 문화의 교차점에서 출현한 유령

Installation view of Dinu Li’s “A Phantom’s Vibe” at esea contemporary, Manchester, 2023. Photo credit: Jules Lister

맨체스터의 이세아 컨템포러리(esea contemporary)는 1986년 개관한 전 중국 현대 미술 센터(Centre for Chinese Contemporary Art)로, 지난 2월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미술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으로 재개관했다. 현재 이세아 컨템포러리는 홍콩 출생의 현대미술가 디누 리(Dinu Li, b. 1965)의 개인전 “유령의 느낌 (A Phantom’s Vibe)”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 아상블라주 조각, 비디오 설치로 이루어진 전시는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는 작가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 홍콩의 야시장에서 들었던 노래 ‘Always Together’를 20대에 맨체스터의 블루스 파티에서 다시 듣고, 이후 그 노래가 중국인이 운영한 자메이카의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는 그 경험을 유령의 출현에 비유하고, 그를 단서로 자메이카에서 산 중국인 막노동자들의 역사를 추적한다. 전시는 자전적인 알레고리와 문화적 교차의 역사를 결합해 식민 역사, 문화적 기억, 하이브리드 정체성의 주제를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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