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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양가적 평가를 받고 있는 “파블로매틱: 해나 개즈비가 본 피카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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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루클린 미술관, 양가적 평가를 받고 있는 “파블로매틱: 해나 개즈비가 본 피카소”

Left: Pablo Picasso, 1920. ©️ 2023 Estate of Pablo Picasso / Artists Rights Society (ARS), New York. Right: Hannah Gadsby, 2018. (Photo: Alan Moyle).

올해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의 죽음 50주년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는 피카소를 기념하는 50여 개 전시가 개최되고 있다. 한편, 뉴욕의 브루클린 미술관의 “파블로매틱: 해나 개즈비가 본 피카소”는 다른 전시들과 다른 관점에서 피카소를 기념한다.

이번 전시에는 호주의 코미디언 해나 개즈비(Hannah Gadsby, b. 1978)가 기획자이자 가이드로 참여했다. 전시의 관객은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피카소의 여성혐오적 면모를 풍자하는 개즈비의 목소리를 듣는다. 개즈비는 2018년 피카소를 포함한 남성 예술가 신화를 비판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한 스탠드업 쇼 ‘해나 개즈비: 나의 이야기 (원제 Nanette)’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전시는 개즈비의 명성과 도발적인 기획으로 큰 관심을 모았지만, 전시에 대한 평가는 양가적이다. 한편 올해 개최되는 수많은 피카소 전시 중 그의 삶과 예술을 페미니스트적 관점에서 비판한 유일한 전시라는 호평이 있지만, 다른 한편 개즈비의 유명세에 기대어 있을 뿐 피카소의 예술적 영향력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비판하지도 못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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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트니 미술관, 존 퀵-투-씨 스미스 회고전: 한 아메리카 원주민의 현대 미술

Jaune Quick-to-See Smith, ‘Survival Map,’ 2021. Image courtesy the artist and Garth Greenan Gallery, New York. ©️ Jaune Quick-to-See Smith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은 8월 13일까지 존 퀵-투-씨 스미스(Jaune Quick-to-See Smith, b. 1940)의 회고전 “기억의 지도 (Memory Map)”을 선보인다.

살리시와 쿠테나이 연방 부족(Confederated Salish and Kootenai Nation) 출신인 스미스는 자신의 예술을 “미국의 현대 삶을 검토하고 그것을 원주민의 사상에 따라 해석하는 일”이라 설명한다. 지난 50여 년간 그는 추상표현주의, 팝아트, 신표현주의 등 1900년대 후반 미국 미술의 주요 사조들을 자신의 문화적 전통을 결합해 전유해 왔다.

그럼으로써 그는 특정 시각 언어가 가치 있는 것으로 주류가 되고 역사적으로 권력을 갖게 되는 과정의 부조리함을 지적하고 풍자한다. 특히 풍경화와 지도라는 주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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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브롱크스 미술관, 대럴 앨리스 개인전: 가지지 못한 온전한 가족을 열망한 사진가

Darrel Ellis, ‘Untitled (Laure, from Father's Photograph),’ ca. 1990. Gelatin silver print. Bronx Museum of the Arts Collection, Gift of Scot and Julie Cohen 2006.4. Credit: The Bronx Museum

뉴욕 브롱크스 미술관(The Bronx Museum)은 9월 10일까지 “대럴 앨리스: 재생 (Darrel Ellis: Regeneration)”을 선보인다. 전시는 볼티모어 미술관(The Baltimore Museum of Art)과 공동으로 주최되었다.

전시는 막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던 중, 1992년 33세에 사망한 사진가 대럴 앨리스(Darrel Ellis, 1958-1992)를 소개한다. 앨리스는 자신이 태어나기 얼마 전 사망한, 아마추어 사진가였던 아버지가 남긴 필름과 가족사진을 가지고 작업했다. 아버지의 필름을 인화하고, 가족사진을 뭉개거나 일부를 가리거나 다시 칠하며, 그는 자신이 현실에서 가지지 못한 온전한 가정에 대한 결핍을 표현했다.

그는 회화, 판화, 사진을 독창적으로 결합했으며, 아카이브, 전유(appropriation), 개인적 내러티브 등 현대 미술의 주요한 화두들을 선구적으로 탐구하고 흑인의 자아와 가정을 표현했다고 평가된다. 동시에 그의 업적은 에이즈로 인한 이른 사망으로 인해 미완성인 채 단절되었다고 말해지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을 조명하는 앞장선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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