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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작가, 네덜란드 라켄할시립미술관서 한국인 최초 개인전 개최

김수자, 움직이는 도시 – 2727km 보따리 트럭 (산을 마주한 예술가), 1997 ©MAC/VAL 및 김수자 스튜디오

김수자 작가는 한국인 최초로 네덜란드 라켄할시립미술관(Museum De Lakenhal)에서 개인전 “Kimsooja – Thread Roots”를 3월 2일부터 3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세계적인 작가로 뽑히는 김수자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다양한 재료와 매체를 통해 형상화된다. 그녀는 작품에서 개인의 역사와 고향, 이주, 이동의 자유와 같은 보편적인 주제를 결합한다. 설치, 퍼포먼스, 조각, 영화, 사진에서 섬유는 재료이자 상징으로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예를 들어, 개인 소지품을 운반하는 여러 가지 색의 보따리는 섬유와 이주의 관계를 나타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수자의 영상 작품 <실의 궤적(Thread Routes)> 시리즈 두 편과 예술 형식으로서의 회화에 대한 성찰을 담은 기념비적인 설치 작품 <메타 페인팅(Meta-Painting)> 및 신작을 선보인다. 김수자 작가의 작품들은 미술관 내 네덜란드 라이덴시의 직물산업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에 설치된다.

김수자, 메타 페인팅, 2020 ©와나스 콘스트(Wanås Konst) 및 김수자 스튜디오. 사진: 마티아스 기벨(Mattias Givell)

1874년에 설립된 라켄할시립미술관은 17세기의 기념비적인 모직물 검사소인 라켄할(Laecken-Halle)에 세워졌다. 섬유 공예, 문화사, 회화를 연결하는 김수자 작가의 작품은 미술관과 라이덴시의 역사와 만난다.

라켄할시립미술관 타냐 엘스트헤이스트(Tanja Elstgeest) 관장은 “라켄할시립미술관 설립 150주년 기념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특별 전시에서 김수자 작가는 직물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활용하여 국제적인 관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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