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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2021 뉴 뮤지엄 트리엔날레

제5회를 맞이한 뉴 뮤지엄 트리엔날레(New Museum Triennial)는 지난 10월 28일에 열어 2022년 1월 2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뉴 뮤지엄의 마고 노턴(Margot Norton) 큐레이터와 로스앤젤레스 인스티튜트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ICA LA)의 자밀라 제임스(Jamillah James)큐레이터가 기획했다.

Soft Water Hard Stone. Exhibition Title Design by Studio Pacific. ©The New Museum.

전시 제목인 “Soft Water Hard Stone(부드러운 물 단단한 돌)”은 브라질 격언에서 따온 것으로 우리 격언으로 치면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로 해석될 수 있다.

이 격언은 두 가지 의미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 가지가 충분히 오래 지속한다면, 원하는 효과는 결국 달성될 수 있다는 뜻과 시간이 주어진다면 아무리 부드럽게 흐르는 물이라도 가장 단단한 물질을 파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즉, 의도한 목적은 무력이 아닌 끈기로 달성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런 의미에서 전시는 아무리 단단해 보이는 구조와 체제라도 변화의 가능성은 작은 것에서 시작될 수 있음을 내포하며 현대인들이 사회 내에서 고군분투하는 개인적, 문화적, 정치적 변화를 작품을 통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이강승, 로리 강 등 한국계 작가 2명을 포함해 23개국 40명(팀 포함)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Kang Seung Lee. Courtesy of The Artro.

이강승 작가(b. 1978, 한국 출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는 흑연 드로잉, 사진, 영상, 설치, 기록물을 활용해 외면받았던 역사를 부각하여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미술사에서 소외된 성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작품의 형태로 끄집어낸다.

전시에는 이강승 작가의 대표적인 흑연 드로잉자수 작업이 전시되어 있다. 한국의 성 소수자 인권 운동가 오준수가 생전에 인권 운동을 펼쳤던 탑골 공원에서 수집한 돌을 흑연으로 그린 작품과

성 소수자 인권 운동을 전개한 영국의 영화감독 데릭 저먼(Derek Jarman)의 일기 내용을 금실 자수로 옮겨 놓은 작품, 그리고 미국에서 처음으로 성 소수자로서 공개적으로 정치 활동을 펼쳤던 하비 밀크(Harvey Bernard Milk)의 살아 있는 유품인 선인장과 그 드로잉을 내놓았다.

Laurie Kang. Photo by Kieran Adams. ©National Gallery of Canada.

로리 강(b. 1985, 캐나다 출신, 캐나다 토론토에서 활동)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사진, 조각, 설치, 영상 작업을 한다. 특히 사진기 제반 대상들을 전혀 다른 용도로 활용해 ‘물질성’을 강조하는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빛에 민감한 사진 용지를 유기물과 연관시키거나, 암실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나 제어 불가능한 자연광 등으로 환경에 민감한 작품을 만든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의 공간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해 그 안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의 신체적 경험을 강조했다. 미술관에서 작품을 걸을 때 사용되는 가벽을 사진 필름과 유연하게 움직이는 트랙으로 제작해 환경과 시간에 따라 민감하게 변하는 벽으로 만들었다.

New Museum. Photo by Dean Kaufman. ©New Museum.

뉴 뮤지엄은 휘트니 미술관의 첫 여성 큐레이터 마샤 터커(Marsha Tucker)가 1977년에 설립했다. 뉴 뮤지엄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및 동시대 미술을 반영하기 위해 작품을 수집하지 않는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뉴 뮤지엄 트리엔날레(New Museum Triennale)는 2009년부터 3년마다 열리는 국제적인 동시대 미술 전시로 전 세계 주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뉴 뮤지엄 트리엔날레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동시대 미술 담론을 형성하고 미래 문화를 이끌어가는 신진 예술가들에게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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