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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곳곳에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 예술가들이 꿈을 펼치는 창작의 공간

Artist Residency TEMI artist studio, Daejeon, Korea. ⓒArtist Residency TEMI.

사회경제적 변화로 인해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많은 유휴 시설들이 예술 센터로 재탄생되어 왔다. 이러한 시설이 지역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농어촌지역, 저소득 지역 등 문화 소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국내 곳곳 서울 이외 지역에 있는 유휴 시설을 개조해 운영되고 있는 아티스트 레지던시(입주 작가) 프로그램은 젊은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여러 지역에서 예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 대전시의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광주광역시의 호랑가시나무창작소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그리고 대구시의 대구예술발전소는 국내외 작가들에게 다양한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Overview of Gyeonggi Creation Center, Ansan, Gyeonggi. Courtesy of the GyeongGi Cultural Foundation.

경기창작센터 (경기도 안산시)

1995년 설립된 도립직업전문학교 7개 건물을 개조해 세워진 경기창작센터는 2009년에 개관되었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내에 위치한 경기창작센터는 부지 면적 5만 4천 5백㎡, 건물 면적 1만 6천 2백㎡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예술가 레지던시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창작센터는 스튜디오, 전시, 지역협력, 국제교류, 작품창고, 예술공방, 국제 섬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예술가들의 창작과 연구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멘토링, 강연, 워크숍 등 다양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2022년 3월 기준 500명이 넘는 시각 예술·공연·음악·문학·건축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예술가들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현재 경기창작센터는 지난 4월 노후 시설 개보수 작업에 돌입하여 2024년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2022년 생활문화센터 조성 국비 지원 사업’ 예산 60억 확보에 성공하여 노후한 시설을 정비하고, 지원 분야와 대상을 확대한다.

앞으로 입주 예술가의 지원 분야와 프로젝트에 따른 입주 형태 및 시기를 다양화하고 도민에게 더 많은 시설을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창작 스튜디오 3동 건물을 철거하고, 전시사무동·공방동·교육동·섬마루 강당 등 4개 건물을 리모델링한다. 창작 스튜디오 철거 자리에는 대부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언덕형의 예술공원을 만들 예정이다.

Performance by Akiko Nakayama at the opening of Jaewook Koh: For Workers at Artist Residency
TEMI, Daejeon, Korea. ⓒArtist Residency TEMI.
Performance by Akiko Nakayama at the opening of Jaewook Koh: For Workers at Artist Residency TEMI, Daejeon, Korea. ⓒArtist Residency TEMI.

테미예술창작센터 (대전광역시)

대전 테미공원이 위치한 수도산 한쪽 자락에 테미예술창작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계절마다 실내외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지만 벚꽃이 만개할 무렵 열리는 오픈스튜디오와 전시가 있을 때 방문하면 더욱 활기찬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곳이다.

테미예술창작센터는 대전광역시가 원도심을 문화와 예술을 통해 활성화하기 위해 유휴 공간이었던 (구)테미도서관을 시각예술 레지던시로 조성한 곳이다. 회백색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네모난 도서관 건물의 원형을 살려 2014년 3월에 문을 열었다.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테미예술창작센터는 국내외 입주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하고 개개인의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특화된 창작센터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계절에 따라 실내외 공간을 활용한 행사와 전시를 개최해 대전 시민 또는 대전 방문자들에게 문화 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테미예술창작센터는 올해까지 72명의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했다. 대표적인 한국 작가로는 흙으로 작업을 하는 김주리 작가, 케이팝과 무속 그리고 LGBTQ를 주제로 영상 및 조각 작품을 하는 듀킴 작가, 게임과 미술을 접목한 형태의 작품을 전개하는 안가영 작가,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의 역할을 퍼포먼스, 설치, 사진, 비디오, 사운드, 무용 등으로 선보이는 조영주 작가 등이 있다.

Exterior view of Horanggasy Artpolygon, Gwangju, Korea. ©ArtZoo.

호랑가시나무창작소 &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광주광역시)

호랑가시나무창작소와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광주광역시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위치한 양림동에 있다. 양림동은 1904년 서양 선교사들이 이곳에 정착해 병원, 학교, 음악, 미술 등 근대 서양 문화를 전파한 지역이다.

1950년에 지어진 선교사들의 사택 공간의 원형을 그대로 살려 2013년 봄에 문을 연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높이 6m 이상에 수령 400년이 넘은 호랑가시나무(광주시 기념물 제17호)에서 이름을 따왔다. 창작소는 청년작가 육성, 국내외 작가 교류 그리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국내외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작소 바로 옆에 위치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한 선교사 사택의 차고로 쓰였던 10평 남짓한 공간을 개조한 곳으로, ‘다각적이고 다면적인 사고로 접근하는 모든 문화 활동을 허용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시, 강좌, 공연 등이 이뤄지며 호랑가시나무창작소의 참여 작가들이 창작한 성과물 역시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호랑가시나무창작소와 아트폴리곤은 2014년부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시작하여 시각 예술, 공연 예술, 영화, 문학, 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거쳐 갔다. 2015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선정하는 지역예술특성화지원사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2021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으로 사용되어 코라크리트 아루나논드차이, 시셀 톨라스, 파트리샤 도밍게스, 사헤지 라할, 김상돈 작가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2023년도에도 광주비엔날레의 개최 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Exterior view of Daegu Art Factory, Daegu, Korea. ©Daegu Cultural Foundation.
Performance by Akiko Nakayama at the opening of Jaewook Koh: For Workers at Artist Residency TEMI, Daejeon, Korea. ⓒArtist Residency TEMI.

대구예술발전소 (대구광역시)

대구 수창동은 1920년에서 1970년대 사이 지어진 낡은 단독주택이 모여 대구의 구도심을 형성하고 있는 동네이다. 이 동네에 있던 KT&G 연초제초장 별관 창고가 2008년 10월 “지역근대산업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 창작벨트조성”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13년 대구예술발전소로 문을 열었다.

4층까지 운영하고 있는 대구예술발전소는 전시실, 도서 및 아트 플랫폼, 예술정보실, 공연장 등이 갖춰져 시각 예술뿐만 아니라 공연 예술을 아우르는 실험적인 문화 예술이 펼쳐지는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국내외 작가를 대상으로 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 창작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창의적 작가 양성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예술발전소는 프로그램 다각화를 통해 한정적이었던 각 공간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공간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8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포항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전주문화재단 등 총 8개 기관을 위해 대구예술발전소 벤치마킹을 위한 간담회 및 시설 투어를 진행해 기관 간의 협력도 도모했다. 이러한 프로그램 다각화를 통해 최근에는 발전소를 찾는 관람객이 2021년 6,957명에서 44% 증가한 22,795명을 기록해 경남 지역의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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