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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테이트 이숙경 큐레이터 선임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023년 4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개최되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예술감독으로 이숙경 테이트 모던 국제미술 수석 큐레이터를 선임했다.

Sook-Kyung Lee. Photo by Roger Sinek. ©Gwangju Biennale Foundation.

이숙경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의 두 번째 한국인 예술감독으로 15년 전 2006년에 비엔날레를 이끌었던 김홍희 전 서울시립미술관장 이후 처음이다.

이숙경 큐레이터는 지난 28년 동안 현대 및 동시대 미술 전시를 기획 해왔다. 그는 14년간 영국의 유명 미술관인 테이트(Tate)에 지내면서 테이트 리버풀(Tate Liverpool)의 전시 및 컬렉션 큐레이터,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의 리서치 큐레이터, 이후에는 시니어 리서치 큐레이터로 활동을 한 바 있다. 현재는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Hyundai Tate Research Centre: Transnational)”의 수장을 역임하고 있다. 2015년에는 문경원, 전준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 제56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겸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1993년부터 1998년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근무한 바 있다.

The exterior of Gwangju Biennale Exhibition Hall. ©Gwangju Biennale.

광주비엔날레는 이숙경 큐레이터 선임에 대해서 “30년 역사적 전환점을 앞둔 시점에서 한국 출신으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를 전면에 내세워 한국 미술과 세계 미술의 유기적인 연결을 꾀함으로써 지구촌 공동체에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시각을 발신할 기회가 될 것”이라 전했다.

미술 매체인 아트포럼(Artforum)은 이숙경 큐레이터가 오는 비엔날레 전시는 “비 서구적 관점으로 기획될 것이며, 주류와 비주류 간의 관계, 진정으로 동등한 연결과 교류, 그리고 더 나은 인간 공동체에 대한 비전을 보여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The exterior of Gwangju Biennale Exhibition Hall. ©Gwangju Biennale.

광주비엔날레는 1995년 9월부터 격년마다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되는 국제 미술 행사이며,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비엔날레이다.

광주는 1980년 군사 독재 정권에 대항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비엔날레는 이러한 광주시의 역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광주비엔날레는 예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현대 및 동시대 미술을 육성하고 국제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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