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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미술관, 온라인 전시 전용 시스템 개시.. 외

Singapore

싱가포르 미술관, 온라인 전시 전용 시스템 개시

Bahar Noorizadeh, Rudá Babau & Waste Paper Opera (Klara Kofen, James Oldham, Gary Zhexi Zhang, Anna Palmer), Still image from ‘Free to Choose,’ 2023. Courtesy of the artists.

싱가포르 미술관(Singapore Art Museum, SAM)은 지난 5월 4일 온라인 전시와 가상 프로그램에 특화된 브라우저 ‘오픈 시스템(Open Systems, OS)’을 개시했다. OS에는 비디오 게임 소프트웨어, 크리에이티브 코드, 브라우저와 같이 디지털 장에서 생산되고, 그러한 생산 조건을 핵심 내용으로 다루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현대 디지털 문화가 예술적 표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시스템 개발의 바탕이 되었다.

OS의 첫 전시는 “오픈 시스템 1: 오픈 월드 (Open Systems 1: Open Worlds, OS1)”로, opensystems.sg에서 8월 1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예술가와 사상가의 다양한 시나리오는 가상 영역의 폐쇄성, 사유화, 희소성의 논리에 도전하고, 삶의 영역과 디지털 영역에서 전이되는 불평등을 매핑한다. 전시는 비디오 게임, 게임 엔진 및 가상 환경이 대안적이고 새로운 사회적, 정치적, 공간적 조직 방식을 연습하는 장소가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Hong Kong

파라 사이트 미술관의 “신호...瞬息” 전시 시리즈

Installation view of “signals...storms and patterns.” Photo: South Ho

파라 사이트(Para Site)는 홍콩의 대표적인 독립 예술 기관으로 전시와 출판, 레지던시와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홍콩의 중국 반환 이전 설립된 홍콩 최초 현대미술 전시 공간이기도 하다.

파라 사이트는 2023년 3월부터 9월까지 세 번의 “신호…瞬息 (signals…瞬息)” 전시를 개최한다. “신호…폭풍과 패턴 (signals…storms and patterns)”, “신호…접힘과 분열 (signals…folds and splits)”, “신호…여기저기(signals…here and there)”의 세 전시는 팬데믹 이후 홍콩과 글로벌 커뮤니티의 연결을 다시 도모하기 위해 1960년대 영국의 실험적인 독립 예술 기관이었던 ‘시그널 런던 (Signals London, 1964-1966 운영)’을 참조한다. 시그널 런던이 그랬듯 실험적인 전시와 더불어 전시 관련 출판과 방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호…瞬息” 전시에서 ‘신호’는 키네틱 아트, 커뮤니케이션, 행동, 개입을 의미하며, 참여 아티스트들은 소리, 냄새, 움직임, 연기 등의 단서를 활용해 분산된 커뮤니티, 이주의 흐름, 과학과 기술, 건축의 교차점 등의 문제들을 다룬다. 첫 번째 전시인 “신호…폭풍과 패턴”은 현재 진행되고 있으며 5월 28일 막을 내린다. 이후 6월 2일 다음 전시 “신호…접힘과 분열”이 개막한다.

Japan_Nagano

가루이자와 현대미술관, 네오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개인전 개최

Philip Colbert, ‘Dark Hunt Triptych,’ 2018. Credit: Karuizawa New Art Museum

나가노현의 가루이자와 현대 미술관(Karuizawa New Art Museum)은 영국의 네오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b. 1979)의 개인전 “랍스터 행성으로의 여행 (Journey to the Lobster Planet)”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본에서 그의 작품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첫 자리이며, 5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콜버트는 ‘카툰 랍스터 (Cartoon Lobster)’ 캐릭터로 패션 업계에서 “앤디 워홀의 대자 (godson)”라고 불리며 현대의 대표적인 네오 팝 아티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랍스터 캐릭터는 살바도르 달리의 ‘랍스터 텔레폰 (Lobster Telephone, 1938)’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그는 랍스터를 자신의 예술적 페르소나로 내세운다. 콜버트는 회화와 조각, 퍼포먼스, NFT, 패션, 음악, 가구 디자인 등 다방면의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메타버스 공간 ‘랍스터로폴리스(Lobsteropolis)’를 통해 디지털화된 시대의 시작과 예술의 변화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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