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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크리스티, 필립스, 소더비 뉴욕의 동시대 미술 경매 결과.. 외

USA_New York

5월 크리스티, 필립스, 소더비 뉴욕의 동시대 미술 경매 결과

Simone Leigh, ‘Stick,’ 2019. Sold for $2.7 million. Credit: Christie's

5월은 뉴욕 봄 경매 시즌이다. 5월 9일부터 19일까지 본햄스(Bonhams), 크리스티(Christie’s), 필립스(Phillips), 소더비(Sotheby’s)의 네 메이저 경매 하우스가 20회의 경매를 진행했다. 그중 동시대 미술 작품에 초점을 맞춘 주요 경매의 결과는 1960년 전후 출생 작가 중 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이들을 추리는 자료가 된다.

5월 15일, 크리스티 뉴욕의 21세기 이브닝 세일(21st Century Evening Sale)은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1988)의 ‘El Gran Espectaculo (The Nile)’가 USD 67,110,000으로 최고가를 차지했으며, 세실리 브라운(Cecily Brown, b. 1969)의 ‘Untitled (The Beautiful and Damned)’가 USD 6,705,000으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시몬 리(Simone Leigh, b. 1967)의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 ‘Stick’은 USD 2,712,000으로 4번째 순위로 판매되었다. 그 외에 크리스티 경매는 인기 작가층이 점점 젊어지고 다양해지는 추세를 보여주었다. 판매된 26개 작품 중 8개가 80~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었으며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이들의 작품은 예상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었으며, 특히 로빈 F. 윌리엄스(Robin F. Williams, b. 1984)가 시선을 끌었다.

5월 17일, 필립스 뉴욕의 20세기 & 동시대 미술 이브닝 세일(20th Century & Contemporary Art Evening Sale)에서는 뱅크시(Banksy)의 ‘Basquiat. Boy and Dog in Stop and Search’가 USD 9,724,500으로 낙찰되며 최고가를 차지했고 이어 피카소, 로이 리히텐슈타인 다음으로 마크 그로찬(Mark Grotjahn, b. 1968)의 ‘Untitled (Standard Lotus XVI Face 44.15)’가 USD 4,295,000으로 판매되며 네 번째 순위를 차지했다. 나라 요시토모(Yoshitomo Nara, b. 1959)의 작품 또한 높은 순위의 가격에 낙찰되었다.

5월 18일 소더비 뉴욕의 더 나우 이브닝 옥션(The Now Evening Auction)에서는 시몬 리의 ‘Las Meninas II’가 USD 3,085,000에, 니콜 아이젠만(Nicole Eisenman, b. 1965)의 ‘Night Studio’가 USD 2,430,000에 낙찰되며 하이라이트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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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프린스’ 저작권 분쟁 최종 판결, 앤디 워홀 재단 린 골드스미스에 패소

A side-by-side comparison of ‘Orange Prince’ by Andy Warhol (left) and Lynn Goldsmith’s photograph of Prince (right). Credit: Glasstire

5월 18일, 미국 대법원은 앤디 워홀 재단(Andy Warhol Foundation)과 사진가 린 골드스미스(Lynn Goldsmith, b. 1948)의 몇 년에 걸친 저작권 분쟁에 최종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은 워홀의 실크스크린 판화 ‘오렌지 프린스 (Orange Prince, 1984)’가 골드스미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골드스미스는 1981년 미국의 가수 프린스(Prince, 1958-2016)의 초상 사진을 찍었다. 워홀은 1984년 그 사진을 이용해 14개의 실크스크린 판화와 2개의 드로잉을 제작했다. 2016년, 프린스의 사망 후 패션잡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는 특별 기사를 발행하며 워홀의 작품을 실었다.

이를 계기로 골드스미스는 자신의 작품이 워홀의 판화에 사용된 것을 알게 되었고, 워홀이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워홀의 2차 창작이 새로운 의미를 창출했다는 근거로 워홀 재단이 승리했으나, 항소심과 상고심에서 법원은 골드스미스의 손을 들어주었다. 최종 판결에서 대법원은 골드스미스의 원본 사진과 워홀의 초상화 모두 잡지에 실려 상업적 용도로 사용되는 동일한 목적을 가진다는 점을 근거로 워홀이 골드스미스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보았다.

대법원의 판결에 저작권법 관련인들과 예술계 인사들의 긍정과 부정 의견이 다양하게 뒤따랐다. 이번 판결은 앞으로 문화예술계의 2차 창작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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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 전시 개막

Poster Image of “Van Gogh’s Cypresses.” Credi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며칠 전 5월 22일 “반 고흐의 사이프러스(Van Gogh’s Cypresses)” 전시를 개막했다. 전시는 8월 27일까지 진행되며,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 (Wheat Field with Cypresses, 1889)’, ‘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 1889)’과 같이 사이프러스 나무가 등장하는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의 대표작과 더불어 고흐의 드로잉, 편지로 이루어진다. 40개의 작품들은 반 고흐가 1888년부터 1890년까지 프랑스 남부에 머무는 동안 그 지역의 특징적인 사이프러스 나무에 매혹된 것을 보여준다.

고흐는 1888년 아를에서 쓴 편지에서 “키 크고 어두운” 사이프러스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꺼냈다. 이후 1889년, 아를을 떠나 생 레미 정신병원으로 요양하러 간 지 1년 후, 고흐는 사이프러스를 불꽃같이 묘사한 대표작들을 그리며 “아직 아무도 내가 그들을 보는 것처럼 보지 않았다”고 썼다. 고흐는 1890년 요양병원을 떠나기 전까지 사이프러스 나무를 그렸다. “사물의 진정한 특징을 찾으려면 오랫동안 바라보고 그려야 한다”는 그의 말처럼 고흐는 긴 시간을 들여 사이프러스 나무를 그리는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 나갔으며, 전시는 그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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