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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다니엘 린드-라모스의 기념비적 조각 작품.. 외

USA_New York

다니엘 린드-라모스의 기념비적 조각 작품

Daniel Lind-Ramos, ‘María Guabancex,’ 2018-2022. Sarasota Museum of Art, Courtesy of the artist, Photo: Ryan Gamma

MoMA PS1은 1976년 뉴욕의 소규모 비영리 현대미술 기관으로 출발했으며, 2000년 뉴욕 현대미술관(MoMA)과 제휴 후 도시 공공 미술 정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MoMA PS1은 9월 4일까지 푸에르토리코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린드-라모스(Daniel Lind-Ramos, b. 1953)의 개인전 “El Viejo Griot – Una historia de todos nosotros”를 선보이고 있다. 제목은 “원로 이야기꾼-우리 모두의 이야기 (The Elder Storyteller—A Story of All of Us)”로 번역되며, 로이자의 연례 축제에 등장해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해석하는 내레이터의 역할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제목은 예술가로서 자신의 역할도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해석하고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라는 작가의 인식을 드러낸다.

린드-라모스는 일상적인 도구, 장식품, 스튜디오 근처의 해변과 거리에서 수거한 쓰레기, 지인들이 선물한 물건을 재료로 기념비적인 조각품과 비디오 작품을 만든다. 그의 재료는 로이자의 지역적 특징과 문화 전통을 드러내며, 그의 조각은 2017년 푸에르토리코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리아, 코로나19 팬데믹, 환경 파괴와 같은 현대 재난의 피해와 생존을 위한 공동체의 연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는 2021년 맥아더 상을 수상했다.

USA_Chicago

2023 베테랑 아트 트리엔날레 & 서밋 “긴 전쟁에서 살아남기”

Dwayne Wilcox (Oglala Lakota), ‘Larry is far right, he's really tough on immigration,’ 2005, ink and color pencil on ledger paper. Installation view at the Hyde Park Art Center. Photo: Lori Waxman/Hyperallergic

현재 시카고에서는 제2회 베테랑 아트 트리엔날레 & 서밋(Veteran Art Triennial & Summit) “긴 전쟁에서 살아남기 (Surviving the Long Wars)”가 진행되고 있다. 북미 인디언 전쟁부터 21세기 글로벌 테러와의 전쟁까지, 미국 역사에서 군사적 분쟁을 경험한 이들은 호-청크족, 미 육군 참전 용사, 아프리카계 미국인, 이라크 난민 등 다양한 집단에 분포되어 군인 뿐 아니라 수많은 피해자가 존재한다. 전시는 이 다양성을 아우르며 전쟁 상황에서 이루어진 예술적 실천들을 살펴본다. 전시는 시카고 문화센터, 하이드 파크 아트 센터, 뉴베리 도서관 세 곳에서 진행되며, BIPOC(흑인, 인디언, 유색인종) 참전 용사 및 민간인, 피해자 후손들의 예술 작품을 소개한다.

시카고 문화 센터의 “재인식과 재상상 (Reckon and Reimagine, 3월 12일~7월 2일)”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다룬다. 수십만 명의 이라크인과 4,500명 이상의 미군이 사망한 21세기의 군사 분쟁이 18세기와 19세기 아메리칸 인디언 전쟁과 근본적으로 연결된 역사라고 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하이드 파크 아트 센터의 “가능성 없는 얽힘 (Unlikely Entanglement, 3월 16일~7월 9일)”은 식민주의에 저항하는 서로 다른 역사, 지역, 민족 사이의 시각적 유사점과 연결점을 드러낸다. 전쟁 생존자와 그 후손 작가들은 콜라주, 자수, 아상블라주 설치 미술을 통해 생존과 저항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뉴베리 도서관의 “잔재와 반란 (Residues and Rebellions, 2월 28일~5월 26일)”은 특히 북미 인디언들의 ‘장부 미술 (ledger art)’에 초점을 맞춘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인디언들이 종이 대신 미국에서 생산된 장부에 전통적인 인디언 생활과 전투, 무예 등을 기록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USA_New York

매튜 바니 개인전 “세컨더리”

Matthew Barney, ‘Secondary (video stillshot),’ 2023. Image courtesy Matthew Barney Studio, Ⓒ Matthew Barney, photo: Julieta Cervantes

매튜 바니(Matthew Barney, b. 1967)는 운동하는 신체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과 신화적인 상상이 결합한 독특한 비디오, 조각, 퍼포먼스로 이름을 알렸다. 바니는 5월 12일부터 6월 25일까지 롱아일랜드 시티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신작 5채널 비디오 ‘세컨더리 (Secondary)’를 선보인다. ‘세컨더리’는 작가의 스튜디오를 풋볼 경기장으로 꾸며 촬영되었으며, 작가의 스튜디오는 다시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세컨더리’는 서로 다른 두 가지 내러티브가 교차하는 비디오 작품이다. 첫 번째 내러티브는 1978년 풋볼 선수 대릴 스팅리(Darryl Stingley, b. 1951)가 경기 중 사고로 마비 상태에 빠진 사건에 집중한다. 사고는 당시 어린 풋볼 선수였던 바니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작품은 풋볼의 움직임을 안무로 활용하며, 당시의 사고에 대한 바니의 기억을 다루어 실제 폭력과 기억 속 이미지로서의 폭력의 중첩을 탐구한다. 작가는 풋볼을 미국 문화에 깊이 내재한 폭력과 스펙터클이 중첩되어 드러나는 한 사례로 설명한다.

두 번째 내러티브는 물질과 공간을 활용해 구성된다. 출연자들은 납, 알루미늄, 테라코타 등 다양한 조각의 재료를 활용하는 안무를 수행한다. 이러한 재료는 힘, 탄력성, 연약함, 기억력 등의 특성을 나타내며, 작가는 그 특성을 캐릭터적 특징으로 상상한다.

전시가 진행되는 바니의 스튜디오는 이스트강변의 부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스튜디오 안에는 콘크리트 바닥을 파낸 6피트 깊이의 트렌치가 노출되어 있다. 깨진 세라믹 파이프가 드러난 스튜디오는 조수가 높아지면 강물로 범람한다. 바니는 이 공간적 특성을 비디오의 서사의 한 요소로 가져왔으며, 관객은 전시 공간에서 그 구멍을 직접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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