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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문을 여는 국내의 미술관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 미술 시장은 지난해부터 많은 아트 페어와 경매에서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보고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의 갤러리들이 국내로 유입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아트 페어인 프리즈는 첫 아시아 페어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성장하는 것은 미술 시장뿐만이 아니다. 국내 많은 미술관에서 대중들에게 현대 및 동시대 미술을 즐길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분관을 개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studio_kdkkdk
Exterior view of SeMA Art Archives, Seoul. ⓒ studio_kdkkdk

서울시립미술관의 미술아카이브는 오는 8월 종로구 평창동에 개관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현재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SeMA창고, 백남준기념관, SeMA벙커, 7개 관을 운영 중이다. 올해 8월부터는 8개 관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여기에 더해 2024년에는 금천구에 디지털 아트를 중심으로 한 미술관인 서울시립서서울미술관과 도봉구에 사진 전문 미술관인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을 설립해 향후 3년간 10개 기관으로 확장해 서울형 네트워크 미술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terior view of the former Chungcheongnam-do provincial government building, Daejeon. ⓒ THE PROVINCE OF CHUNGCHEONGNAM-DO.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6일 언론공개회를 통해 대전에 분관을 설치한다고 발표했다. 1932년에 지어진 옛 충남도청사를 개조해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열 예정이다. 분관은 2025년에 준공하여 2026년 상반기에 개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에서 대전에 수장고형 분관을 추가 건립해 2026년부터는 5관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Lee Kun-hee Collection
Part of the Lee Kun-hee Collection on view at the MMCA.

국립 미술관으로 가칭 ‘이건희 기증관(미술관)’도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 국가에 기증된 이건희 컬렉션 중 21,693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1,488점의 근현대 작품들은 국립현대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들어간 작품들은 3년간 국내 10개 도시의 공립미술관을 순회하다가 2027년 서울시 송현동에 건립될 기증관에 들어간다.

이 외에 디지털 미술에 초점을 맞춘 두 개의 미술관은 올해 초 이미 문을 열었다.

Exterior view of Ulsan Art Museum. ©Ulsan City.

2016년 건립 확정 끝에 지난 1월에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이 있다.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25년 만에 처음 생긴 공공미술관으로 국내 최초로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한 현대 미술관을 표방하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1월 6일 개관한 후 4월 3일까지 약 3개월간 방문객이 8만 2542명으로 집계되었으며, 3월 마지막 주의 경우 방문객의 31%가 외지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현대 및 동시대 미술에 관한 관심이 울산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제2전시실 전경
Partial installation view of 'Future Days.' "Digital Resonance," G.MAP, Gwangju, Korea. © Gwangju Museum of Art.

지난 3월 30일에는 광주에 미디어아트 전용 전시관을 갖춘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지맵)이 개관했다. 지맵은 광주시립미술관의 분관이다. 

광주시는 2014년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 도시로 선정돼 도심 곳곳에 미디어아트 특성화 사업을 진행해 오면서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미디어아트 플랫폼 건립을 추진해 왔다. 광주시는 지맵 안팎에서 인공 지능과 가상 현실, 첨단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미디어아트를 통해 전 세계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국내 미술관의 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문화기반시설 총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에 271개 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3년 운영되고 있던 미술관이 66개 관이었던 것에 비하면 15년간 약 4배 이상 증가한 숫자이다.

2019년에 문체부에서 ‘박물관·미술관 진흥 중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2023년까지 미술관을 297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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