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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인:
아트리뷰의 ‘파워 100’과 아트뉴스의 ‘탑 200대 컬렉터’

매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계 인물들을 발표하는 두 예술 전문지 중

영국의 현대 및 동시대 예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는 2002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인의 순위를 정하는 ‘파워 100(Power 100)’을 발표하고 있으며, 

1902년에 창간된 미국의 미술지인 아트뉴스(ARTnews)는 30년 동안 전 세계의 ‘탑 200대 컬렉터(Top 200 Collectors)’를 발표하고 있다. 

Photo by Louis Hansel on Unsplash.

12월 1일에 공개된 올해 아트리뷰의 명단은 전 세계에서 30명의 전문가를 초빙해, 한 해 동안 동시대 예술계 내에서의 영향력과 활동량을 기준으로 100명을 선정했다. 

‘파워 100’의 유일한 한국인으로는 국제갤러리의 설립자 이현숙 회장이 79위로 선정되었다. 이현숙 회장은 2015년 82위로 처음 이름을 올린 후 매년 100위권 안에 들고 있다.

Hyun-Sook Lee, 2017. Photo by Penn Studio. ©Kukje Gallery.

국제갤러리는 아트 바젤(Art Basel), 프리즈(Frieze), 피악(FIAC) 등 세계적인 아트 페어에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갤러리 중 하나로 도날드 저드(Donald Judd),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 우고 론디노네(Ugo Rondinone)를 포함한 20세기부터 현대까지 광범위한 작가군을 소속으로 두고 있다. 

Kukje Gallery. Photo by Aproject Company.
Kukje Gallery. Photo by Aproject Company.

올해 국제갤러리에서 전시된 한국 작가로는 영화감독을 겸하고 있는 박찬욱 사진작가, 단색화의 박서보 작가, 개념 예술을 하는 안규철 작가, 회화를 하는 박지나 작가 등이 있다. 현재는 권영우 작가의 단색화 작품이 2022년 1월 30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올 ‘파워 100’에는 국내 인물 외에도 한국계 인사도 다수 포함되었다. 영국 테이트 모던에서 6번째 현대카드 커미션 작가로 전시 중인 아니카 이(Anikca Yi)가 44위, 한국 출신 독일 철학자로 베를린 예술대학교 교수로 지내고 있으며 “피로사회”의 저자인 한병철이 55위, 홍콩 M+ 부관장이자 수석 큐레이터인 정도련이 관장인 수하냐 라펠(Suhanya Raffel)과 함께 78위로 선정되었다.

Phillip Chun & Choi Yoon-jung, Paradise Group. ©Paradise Group.

아트뉴스는 지난 10월에 ‘탑 200대 컬렉터’를 발표했으며, 명단은 딜러, 경매인,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컨설턴트 등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미술품 컬렉터 200인으로 선정되었다.

국내 컬렉터로는 2018년부터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파라다이스 그룹의 전필립 회장과 최윤정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이사장 부부가 유일하다.

과거에 아트뉴스의 ‘탑 200대 컬렉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컬렉터로는 아라리오 그룹의 김창일 회장,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 미술관 관장 부부,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이 있다.

'Gazing Ball (Farnese Hercules)' by Jeff Koons, and 'Aurous Cyanide' by Damien Hirst
at Paradise Art Space, Incheon. ©Paradise Art Space.

파라다이스 그룹의 전필립·최윤정 부부는 2017년부터 인천의 복합 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에 3,0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세계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작품 중에는 해외의 초대형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지만 90%가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로, 한국 현대 및 동시대 미술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 작가로는 대량생산품으로 설치 작품을 하는 최정화 작가, 물방울 그림으로 알려진 김창열 작가, 단색화의 대표 주자인 박서보 작가, 다양한 기술 매체를 활용하는 이용백 작가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해외 작가로는 제프 쿤스(Jeff Koons),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 쿠사마 야요이(Yayoi Kusama),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의 작품이 있다.

'Golden Crown' by Choi Jeong Hwa at Paradise City, Incheon, Korea.
Photo by Kim Do Gyoon. ©DongA.com.

파라다이스 그룹은 아시아 현대 미술의 허브를 표방하며 2018년에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를 개관하면서 다양한 국내외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그 외에 서울에 전시 공간 ‘파라다이스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디어아트를 지원하는 ‘파라다이스 아트랩’으로 후원 활동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윤정 이사장은 2018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받았고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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